
공연을 선택하는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입소문과 관객 평이다. 많은 관객들이 공연 전 작품에 대한 정보를 접하면서 관객 평이나 별점을 유심히 보는 경향이 있다. 내가 보는 작품이 어떤 평을 받고 있는지, 혹은 좋은 평가를 받은 공연이 무엇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다. 정보화 시대에 관객 평은 공연의 흥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로맨틱 코믹 뮤지컬 ‘로미오&베르나뎃(Romeo & Bernadette)’은 이미 공연 전부터 관객 평이 올라왔을 정도로 기대가 높던 작품이다. 각종 예매싸이트인 ‘인터파크’, ‘CJ 티켓’ 외 포털 사이트의 블로그를 통해 뮤지컬 ‘로미오&베르나뎃’이 어떠한 평가를 받고 있는지 관객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지난 7월 4일부터 공연된 뮤지컬 ‘로미오&베르나뎃’은 셰익스피어의 원작 ‘로미오와 줄리엣’을 바탕으로 각색된 새로운 러브스토리다. 기존의 ‘로미오와 줄리엣’과는 달리 해피엔딩으로 막을 내리는 이 공연은 수면제를 먹고 500년 후 뉴욕에서 깨어난 ‘로미오’가 브루클린 갱단의 두목 딸인 ‘베르나뎃’과 사랑에 빠진다는 스토리다. ‘김태훈’, ‘오진영’ 같이 이미 공연계에서 뛰어난 연기력과 성량으로 인정받고 있는 배우들이 뭉쳐 공연 전부터 기대가 많았던 작품이다.
현재 인터넷 예매싸이트 ‘인터파크’에는 총 39개의 글이 등록돼 있다. 이 뮤지컬의 별점은 대부분 5개 만점이며 총점은 10점 만점에 9.25라는 점수로 높게 나타났다. ‘로미오&베르나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초등학생부터 40~50대 성인들까지 가족 모두가 고루고루 재밌게 즐길 수 있다’는 의견을 냈으며 ‘코믹한 요소와 감동적인 요소가 더불어 좋은 무대가 이루어졌다’는 평이 많았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와 노래에 대해 감탄하는 글이 가장 많이 올라왔다.
아이디 ‘nabbuna2’는 기립박수를 치고 싶었던 공연이라는 평을 남겼다. 아이디 ‘looio’는 ‘출연한 모든 배우들의 캐릭터가 인상에 남고 코믹적인 요소와 감동적인 요소가 적절히 조화을 이룬것 같다’며 별 5개를 주었다. 또한 아이디 ‘silverain023’는 ‘초등학생부터 4~50 대 성인들까지 골고루 즐길 수 있도록 맞춘 뮤지컬’이며 ‘공연 속의 잔잔한 재미도 더해져 관람하는 내내 시간가는 줄 모르고 웃고 박수치게 되는 뮤지컬’이라고 추천했다.
네티즌들의 작품에 대한 평은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었지만 음향문제와 공연장 같은 외부요소 에 대한 불만 평이 있었다. 아이디 ‘oldminer’는 ‘2층의 앞좌석이 안전봉에 가려 불편하지만 배우들의 성량과 연기가 좋았다’며 ‘뮤지컬 자체는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두 번 관람했다는 ‘헴쓰(ariaham)’씨는 ‘음악 소리가 커서 배우들 노래나 대사가 잘 들리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로맨틱 코믹 뮤지컬 ‘로미오&베르나뎃’은 8월 10일까지 나루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조소희 객원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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