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헤드윅-프리스타일’ 공연이 한창이다. 2005년 4월 시즌 1 초연이후 현재 시즌 4 공연까지 무수한 기록을 세워온 ‘헤드윅’은 얼마 전 공연에서 배우 김다현의 헤드윅 100회 공연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초연 공연 이후 4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 열기가 식기는커녕 더욱 두터운 마니아층을 생성해 가고 있는 뮤지컬 ‘헤드윅’의 지난 4년을 숫자를 통해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어느새 2자리 수에 접어든 역대 헤드윅들은 조승우, 오만석을 시작으로 김다현, 송용진, 엄기준, 송창의, 이석준, 김수용, 조정석 그리고 이주광 등 총 10명이다. 이들은 현재 뮤지컬 무대와 TV브라운관, 혹은 연극무대까지 넘나들며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어 ‘헤드윅은 뮤지컬계의 스타사관학교’라는 말이 돌기도 한다.

2008년 7월 8일 현재 뮤지컬 ‘헤드윅’의 공식커뮤니티(hedwig.cyworld.com)의 회원 수는 20617명이다. 이는 뮤지컬 팬클럽으로는 최다 회원 기록으로 뮤지컬 ‘헤드윅’의 마니아층이 얼마나 두터운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는 헤드윅이 초연 이후 4년이 지난 지금까지 변함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원동력이라 믿어진다.

시즌 3 공연까지를 기준으로 하였을 때 뮤지컬 ‘헤드윅’의 객석점유율은 99%로 엄청난 티켓 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유료객석점율 또한 94%로 공연 유로 객석 점유율 역대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12는 뮤지컬 ‘헤드윅’을 300회 이상 관람한 관객의 숫자이다. 이 수치는 시즌 3까지의 비공식 기록이며 시즌 4 공연이 진행되고 뮤지컬 ‘헤드윅’이 계속 되는 한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뮤지컬 ‘헤드윅’을 100회 이상 관람한 관객은 54명이며, 10회 이상 관람한 관객은 무려 500여명에 이른다.

지금까지 간단하게나마 뮤지컬 ‘헤드윅’이 4년간 세워온 기록들을 통해 그 파워를 돌아보았다. 하지만 ‘헤드윅’은 계속 진행중이며 앞으로도 계속 될 것이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겠다. 그러므로 ‘헤드윅’의 미래는 ‘∞(무한대)’로 남겨두는 것이 어떨까한다. 뮤지컬 ‘헤드윅’의 배우와 스태프, 그리고 관객들이 함께 만들어나갈 더욱 놀랍고 새로운 기록을 기대해보는 바이다.

뮤지컬 ‘헤드윅’의 시즌 4 공연은 장장 9개월간의 공연을 예정으로, 현재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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