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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워도 미워할 수 없는 그, 월화드라마 <일지매> ‘시완’ 역의 김무열, 그 다섯 가지 시완 버전은?!

 

월화드라마 ‘일지매’ 방송 초기, 탐관오리 집안의 막 나가는 아들 시완 역의 김무열, 그는 주인공 용이(이준기)를 죽음의 문턱까지 끌고 갔을 만큼 무시무시하고 비열하기 짝이 없는 악역이었다. 허나 요즘 그가 보여주는 시완의 모습은 어떠한가? 일지매 용이(이준기)에게도 모자라 동생 시후(박시후)에게 까지 당하고만 있는 그의 다소 모자란 악연 연기는 시청자들에게 미움보다는 되려 귀여움을 사고 있다. 김무열은 뮤지컬 무대에서부터 출발한 배우이기에, 아직 그를 브라운관 안에서 만난다는 사실이 생소한 시청자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이제, 라이브 무대 위에서 갈고 닦은 배우 김무열의 악역인기를 만나보자.

- 야들야들한 시완 버전


일지매가 ‘천우회’ 회원들의 집만 턴다는 정보를 입수한 시후! 결국 일지매를 잡기 위해 야간 근무에 나서지만 우리의 시완은 “나장 나부랭이가 하는 말을 들어 뭐하냐”면서 기방 처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19금 연기의 가능성을 살포시 열어 둔 야들야들한 시완 버전.

- 불쌍한 시완 버전


가마 안에 숨어 일지매가 도망친 것을 알아챈 시완은 뒤늦게 쫓아가 가마를 포위하지만, 일지매는 이미 석빙고 터널을 이용해 도망친지 오래다. 이에 시완은 그를 잡겠다고 석빙고에 들어갔으나, 되려 일지매에 의해 갇히게 되고 만다. 결국 밖으로 나가는 출구를 어렵게 찾았지만 그 출구를 돌로 막는 일지매……. 석빙고의 냉기로 인해 오들오들 떨고 있던 시완은 뒤따라온 동생 시후에게 무시의 눈길을 받는다. 불쌍한 시완 버전.

- 약간 정의로운 시완 버전


청나라 칙사의 아들이 음주 승마를 즐기다 ‘양순이’라는 아이를 치어 죽인다. 이에 백성들의 반발로부터 칙사의 아들을 보호하기 위해 투입된 시완. 일의 심각성도 모르고 마작을 즐기고 있는 칙사의 아들을 보며 못마땅해 하는데……. 좀처럼 찾아보기 힘든 약간 정의로운 시완 버전.

- 멍청한 시완 버전


등과 다리에 난 상처로 인해 시후에게 걸려들뻔한 일지매 용이, 그리고 그 긴박한 순간에 나타나준 시완……. 신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있는 용이를 보고 “용이는 내 사람이다”라며 그를 빼내준다. 코 앞에 있는 일지매도 알아보지 못하는 그, 멍청한 시완 버전.

- 모성애 발동 시완 버전


용이와 낚시를 떠난 시완, 문어를 이용한 용이의 장난질에 울음까지 터트리는 그. 모성애 발동 시완 버전.

<일지매>는 오늘 밤 9시 55분 14회가 방송된다.


심보람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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