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뮤지컬의 세계 진출에 교두보가 될 뮤지컬 ‘드림걸즈’가 1일 오전 10시 30분 소공동 롯데호텔 크리스털 볼룸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해외 진출의 신호탄을 울렸다. 뮤지컬 ‘드림걸즈’는 이번 공연은 샤롯데씨어터가 주최하고 오디뮤지컬컴퍼니와 CJ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며, 현 브로드웨이 최고 스태프들과의 공동 작업으로 2009년 3월 한국에서 세계 초연된다.
1960년대 많은 흑인 스타들의 성공과 그 이면에 감춰진 쇼 비즈니스의 어두운 부분에 영감을 받은 뮤지컬 ‘드림걸즈’는 가수를 꿈꾸는 한 소녀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그녀가 속한 그룹인 ‘더 드림스’가 스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브로드웨이 역사상 가장 화려한 쇼 뮤지컬을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기도 한 ‘드림걸즈’는 토니상 13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최우수 작품상, 여우주연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안무상, 조명상까지 총 6개 부문을 석권하고, 1522회의 장기공연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번 뮤지컬 ‘드림걸즈’의 국내 공연은 영화 ‘드림걸즈’의 흥행 성공 이후 세계에서 첫 번째 공연이다. 또한 이 작품의 1981년 초연부터 영화 작업을 모두 진행해 온 프로듀서 ‘존 F. 브릴리오’와 오디뮤지컬컴퍼니의 대표인 신춘수가 공동 프로듀서를 맡아 새로운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을 만들어간다는 것에 그 의미가 깊다.

한국 공연에서 만들어진 제작물 일체는 미국 공연에 그대로 사용되며, 이 결과로 프로듀서 신춘수는 현재까지 확정된 미국 투어 공연은 물론 앞으로 브로드웨이와 아시아 지역 등 세계 각국에서 본 프로덕션으로 공연이 진행될 경우 로열티를 받게 된다. 이로써 한국 뮤지컬의 세계 진출화에 본격적으로 발을 내딛은 오디뮤지컬컴퍼니의 대표 신춘수는 “뮤지컬 ‘드림걸즈’는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을 목표로 제작되고 있는 작품인 만큼 세계적인 크리에이티브팀과 함께 놀랄만한 쇼가 될 것”이라며, “브로드웨이나 웨스트엔드에 오르는 날까지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이번 작품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세계를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관객들은 이번 작품에 대한 기대를 크게 가져보아도 좋을 것 같다. 한국 공연에서만 90억 내지 100억의 제작비를 예상하고 있는 뮤지컬 ‘드림걸즈’에 대해 작품의 연출과 안무를 맡은 ‘로버트 롱버톰’은 “무대 위에 5개의 LED 스크린을 설치하여 한 편의 영화를 보는 것처럼 연출될 것이다”고 전했으며, 원작부터 영화 ‘드림걸즈’까지 전체적인 음악작업을 맡아온 작곡가 ‘헨리 크리거’는 “이번 공연을 위해 새로운 음악들을 작업하고 있다”고 밝혀 뮤지컬 ‘드림걸즈’의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크게 했다. 또한 신춘수 대표와 공동 프로듀싱을 진행하는 ‘존 F. 프릴리오’는 “여러 공연장을 둘러보았지만 이번 작품이 공연될 샤롯데 씨어터만큼 적합한 곳이 없었다”며, “지금 당장 브로드웨이에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만한 공연장”이라고 샤롯데 씨어터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뮤지컬 ‘드림걸즈’ 뉴프로덕션 한국 공연은 지난 6월 30일까지 최종오디션을 마친 상태이며, 내년 3월 공개된다. 한국뮤지컬 해외시장 진출의 초석이 될 오디뮤지컬컴퍼니의 향후 행보와 더불어 환상의 쇼 뮤지컬이 될 ‘드림걸즈’를 기대해보자.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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