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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도, 끝도 광대인 남경읍의 뮤지컬인생 30주년 기념 콘서트 ‘I am 남 Sam’

 

지난 28일과 29일 양일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배우 남경읍의 뮤지컬인생 30주년을 기념하는 뮤지컬 콘서트 ‘I am 남 Sam’ 공연이 있었다. 이번 공연은 남경읍 뮤지컬 장학재단 설립 추진위원회와 성남문화재단이 주최하였으며, 그의 제자인 뮤지컬 배우 박건형, 서범석, 소유진, 이율, 이하나, 조승우, 최재웅, 홍광호 등의 배우와 스텝들이 남경읍과 함께 특별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2시간가량 진행된 공연은 뮤지컬 배우이자 교육자인 남경읍과 그의 제자들이 준비한 다양한 뮤지컬의 하이라이트로 꾸며졌다. 이 날 남경읍과 그의 제자들은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를 비롯해 ‘페임’, ‘판타스틱스’, ‘맨오브라만차’, ‘노트르담 드 파리’ 등의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를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였다.

올해로 뮤지컬 인생 30년을 맞이하는 배우 남경읍은 현 서울시뮤지컬단의 전신인 시립가무단을 통해 1979년 데뷔했다. 그 후 뮤지컬 ‘판타스틱스’, ‘돈키호테’,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명성황후’ 등 무수한 작품을 통해 관객과 만나왔으며, 동생인 뮤지컬 배우 남경주와 함께 형제의 이야기를 담은 뮤지컬 ‘사랑은 비를 타고’의 초연 공연을 이끌기도 했다. 데뷔 이후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배우 남경읍은 현재도 작품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으며 더불어 뮤지컬 후배 양성과 한국 뮤지컬 발전의 기반을 다지기 위한 교육자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뮤지컬 콘서트 ‘I am 남 Sam’에서는 다양한 뮤지컬 넘버들 이외에도 남경읍이 직접 준비한 피아노 연주가 선보였다. 계원예고 시절부터 인연을 맺어온 피아니스트 ‘표영경’이 함께한 피아노 듀엣 연주 후에 남경읍은 “이 피아노 연주를 하기 위해 6개월 전부터 레슨을 받아왔다”며, “만 번만 연습하면 어떻게든 되겠지, 라고 마음을 먹었고 며칠 전 목표했던 만 번을 채웠다”고 말해 배우로서, 교육자로서 끊임없는 자기개발을 멈추지 않는 열의를 보여 관객들을 감동시켰다.

또한, 지방공연의 일정으로 부득이하게 참석을 하지 못한 배우 남경주와 황정민 등은 영상을 통해 배우 남경읍의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축하하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남경읍의 친동생이자 뮤지컬 배우인 남경주는 영상을 통해 “30주년 기념 콘서트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과 함께 “형이 있어서 나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건강에 신경써주었으면 한다”는 말로 형이자 선배 배우인 남경읍에 대한 염려와 감사함의 마음을 전했다.

이 날 콘서트에서 배우 남경읍은 광대 분장으로 등장하여 광대 분장으로 퇴장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는 시작도 끝도 객석을 울고 웃기는 영원한 광대로 남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앞으로도 배우로서, 교육자로서 변함없는 모습으로 자신의 자리를 굳건히 지켜나가는 남경읍의 활발한 활동을 기대해본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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