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6일 오후 2시 서울 삼성역 KT&G 상상아트홀에서 뮤지컬 ‘헤드윅’의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지난 6월 14일 원작자 존 카메론 미첼의 내한콘서트로 관심을 끌어온 뮤지컬 ‘헤드윅’의 본 공연을 하루 앞두고 열린 이 날 간담회는 새로운 버전으로 선보이는 뮤지컬 ‘헤드윅’의 공연 하이라이트와 간단한 질의응답으로 진행되었다.
이 날 송용진과 김다현, 이주광 등 세 명의 헤드윅과 전혜선, 김영지, 문혜원 등 세 명의 이츠학은 실제 공연을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각 배우들의 개성이 뚜렷하게 드러난 선곡과 의상들은 앞으로 이어질 뮤지컬 ‘헤드윅 프리스타일’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켰다.
공연 하이라이트 공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이지나 연출은 “이번 시즌 4 공연에서는 배우들 각자가 표현하고 싶었던 것에 대한 의견을 많이 수렴하여 의상이나 여러 가지 측면에서 많은 변화를 줬다”고 뮤지컬 ‘헤드윅 프리스타일’에 대한 공연을 소개했다. 더불어 “대학로 소극장에서 이곳 KT&G 상상아트홀로 공연장을 옮기면서 많이 넓어진 무대에 대한 공간성을 어떻게 채워 나갈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히며, “무대는 넓어졌지만 공연 자체는 더 압축되고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것”이라고 기존 ‘헤드윅’ 공연들과의 차별성을 설명했다.

TV 공개로 진행된 ‘헤드윅’의 오디션에서 400:1의 경쟁을 뚫고 제 10대 헤드윅의 영광을 차지한 배우 이주광은 가장 원작의 모습과 유사한 분장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에 이주광은 “다른 선배 헤드윅들이 각자의 개성을 살린 공연을 준비 중인 반면 나는 초연 당시 헤드윅의 모습을 재연하는데 중점을 두고 연습하고 있다”며 스타사관학교 ‘헤드윅’의 단계를 철저히 밟아갈 것임을 밝혔다.
한편, 신인 헤드윅 이주광에 대한 관심에 대해 올해로 뮤지컬 경력 10년차를 맞이하였다는 배우 송용진은 “우리 언니들이 잘 가르쳐서 예쁘게 내보내겠다”고 말해 현장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이주광 역시 “다들 착한 언니들이예요”라고 맞대응하는 센스를 보였다.
이번 뮤지컬 ‘헤드윅’ 공연은 배우 김다현과 송용진, 이주광을 필두로 하여 약 7개월간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4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통해 배우들의 깊어진 캐릭터 이해도와 더욱 세련된 의상과 무대로 돌아온 뮤지컬 ‘헤드윅’의 시즌 4 프리스타일 공연이 이지나 연출의 말처럼 2008년을 지나고 3008년이 되어도 변함없이 관객의 마음을 울리는 작품이 되기를 기대해본다. 뮤지컬 ‘헤드윅’은 오는 6월 27일부터 삼성역 KT&G 상상아트홀에서 공연된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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