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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it] 군대에서 들려온 웃음과 감동, 뮤지컬 ‘바람을 불어라’

 

군대는 우리 사회에서 자주 입에 오르는 이야깃거리이다. 통제와 규율 속에서 파릇한 장정들의 하루가 지나가는 곳. 군대에서는 명령 하나에 없는 길을 만들어 내야하고, 소중히 아껴준 초코파이 하나를 동료끼리 나누어 먹는다. 이런 이야기들은 다녀온 사람들에게 향수를 그렇지 않은 이들에게 호기심을 준다. 그 곳에서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을까. 최초의 군악대 뮤지컬 ‘바람을 불어라’는 군대에서 들려오는 웃음과 감동을 전해 준다.

포스터는 온통 군대를 떠올리게 하는 녹색이다. 낙서 같은 그림이 끼적끼적 그려져 있다. 크레파스에 물감을 든 투박한 장병들의 손이 떠올라 웃음이 터져 나온다. 딱히 공들인 느낌도 아닌데 자꾸 눈이 가는 이유는 뭘까. 바로 장병들의 얼굴 때문이다. 입가에 묻어있는 장난스러운 웃음과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발그레한 뺨. 포스터를 보니 씩씩한 웃음만은 보장해 줄 것 같다. 힘이 넘쳐나는 배경에 점점이 박힌 사람들의 모습에서 이 공연이 무엇을 말하려는지 짐작이 간다. 뮤지컬 ‘바람을 불어라’에서는 군대 속에서 쏙 끄집어 낸 따뜻한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이 공연은 전 출연자가 6개월의 연습기간 동안 악기를 배워 무대 위에 올린다는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화제의 뮤지컬 ‘바람이 불어라’는 2009년 7월 10일부터 원더 스페이스 네모 극장에서 공연된다.


백수향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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