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니버설발레단은 창단 25주년의 해를 맞아 밝고 경쾌한 클래식 전막 발레 ‘돈키호테’로 희망찬 2009년의 시작을 선포한다.
붉은색 스페인 플라멩코풍 드레스를 입은 발레리나가 소녀 같은 밝은 미소를 머금고 서있다. 또 그녀의 양 손에는 캐스터네츠가 살포시 쥐어져 있다. 금방이라도 까르르 웃음을 터뜨리며 캐스터네츠의 리듬에 맞춰 춤을 출 것 같은 이 소녀는 바로 발레 ‘돈키호테’의 히로인 ‘키트리’다. ‘키트리’의 강렬한 빨간색 드레스는 발레 ‘돈키호테’에 담긴 스페인의 정열을 그대로 펼쳐낸다. 이는 스페인 풍의 화려한 춤과 더불어 희극발레의 백미를 보여주는 발레 ‘돈키호테’의 음악을 효과적으로 표현해낸다. 또한 포스터 속 ‘키트리’는 어딘지 모르게 장난끼가 한껏 베어 있는 미소를 띄고 있어, 발레 ‘돈키호테’가 지닌 특유의 경쾌한 분위기를 한껏 풍긴다.
260년 넘게 정통 ‘희극 발레’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명작인 발레 ‘돈키호테’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장기인 화려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선술집 딸 키트리와 이발사 바질의 결혼 해프닝을 주스토리로하고 소설의 주인공인 돈키호테는 두 주인공의 결혼을 도와주는 조연으로 나온다. 발레 ‘돈키호테’는 다채롭고 재미있는 사건과 변화무쌍한 스토리 전개가 흥미진진함을 더한다. 뿐 만 아니라 스페인 풍의 춤들이 다양한 볼거리로 구성되어 발레가 다소 낯선 관객들마저 열광시키는 매력을 가득 담고 있다.
스페인의 정열이 살아있는 유쾌한 발레 ‘돈키호테’는 오는 2월 26일부터 3월1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이예린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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