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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툰] 안녕, 낯선 사람?! 연극 ‘클로져’

 

우리가 처음 만난 그때, ‘우리’가 되기 전 ‘너’와 ‘나’였던 때가 있었다. 연극 ‘클로져’는 낯선 사람(Stranger)이 가까운 사람(Closer)가 되기까지의 소소하지만, 적나라한 과정들은 담아내고 있다. 조금은 싫증난 내 옆에 그 사람이 사실은 여차하면 단 한 번도 만날 수 없었던 인연을 가진 낯선 사람이었고, 공원에서 우연히 스친 그 사람이 나의 가장 가까운 사람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연극 ‘클로져’가 지닌 가장 평범하지만, 가장 무서운 진리다. 끔찍하리만큼 솔직한 대사들은 달콤하고 포근한 솜뭉치 뒤에 숨어있는 것이 바로 사랑이라는 이름이 가진 날카로운 칼날이었다는 사실을 일깨어 주기도 한다. 연극 ‘클로져’가 던지는 사랑과 성에 대해 물음들은 ‘나는 지금 어떤 사랑을 하고, 어떤 사람을 만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다시 한 번 되새겨 줄 것이다. (2008년 12월 5일 ~ 2009년 2월 8일, 대학로 SM아트홀, 평일 8시/ 토요일 4시, 7시/ 일, 공휴일 3시, 6시/ 월 쉼, R석 3만5천원/ S석 2만5천원, 문의 02-764-8760)


김고운 기자 /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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