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 퍼스트 타임’, 첫 경험이라니 어떤 첫 경험을 말하는 걸까? 제목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더니, 포스터 전반을 차지하고 있는 배우들의 모습에 이미 정답은 나온 듯하다. 상반신을 벗고 중요부위만 가린 사람들이 무려 8명이다. 깜짝 놀란 표정부터 활짝 웃는 표정, 새침하게 미소 짓는 표정까지… 이들이 과연 첫 경험과 관련된 어떤 사연들을 얘기해줄지 귀가 간질간질 해진다.
첫 경험! 아름답고 설레는 이름이지만, 왠지 꽁꽁 싸서 감춰두고픈 비밀 중 하나다. 당신이 누구든 우리는 다 첫 경험을 가지지만, 누구도 이야기 하지 않으려 한다. 이것이 연출가 ‘켄 다벤포트’가 연극 ‘마이 퍼스트 타임’을 만든 이유이다. 원작 감독인 ‘벤 타벤포트’가 미국에서 웹사이트를 개설해서 10년 동안 사연을 수렴하여 만든 “첫 경험에 대한, 첫 경험에 의한, 첫 경험을 위한” 바로 우리들의 이야기가 연극 ‘마이 퍼스트 타임’이다.
리얼리티한 연극 ‘마이 퍼스트 타임’은 관객들의 짧은 설문으로 시작된다. 공연 시작 전 관객들에게 직접 첫 경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그 내용이 그날 공연의 소재가 되는 것이다. 첫 경험에 대한 솔직한 고백과 배꼽 잡는 유머, 그리고 버자이너 모놀로그와 비견되는 예술성을 겸비한 연극이다.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도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상승중인 연극 ‘마이 퍼스트 타임’은 오는 2009년 1월 3일부터 3월 31일까지 공연된다. (2009년 1월 3일~3월 31일, 대학로 예술마당 3관, 화 8시/ 수~금 5시, 8시/ 토 4시, 7시/ 일 3시, 6시/ 월 쉼, 전석 2만 5천원, 문의:1544-1681)
이정연 기자 newstage@hanmail.net
[공연문화의 부드러운 외침 ⓒ 뉴스테이지 www.newstage.co.kr]
뉴스테이지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택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