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일 시작해 3일간의 일정을 거친 ‘제 4회 부산국제무용제’가 4일 저녁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특히 올해 축제는 ‘부산국제무용제’의 사단법인 설립을 기념해 기존의 ‘부산국제해변무용제’에서 ‘부산국제무용제’로 명칭을 바꾸고 세계적인 국제무용축제로의 새로운 도약을 시도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 (메인사진_개막식 중 축하메시지를 전하는 발레리나 강수진)
지난 주말 최대 인원이 몰렸던 부산의 해안가를 배경으로 열린 이번 ‘제 4회 부산국제무용제’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단연 발레리나 강수진이다.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은 2일 개막식에서 바다와 어울리는 푸른빛 한복차림으로 축하메시지를 전달해 부산시민과 광안리 해수욕장을 찾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강수진은 “해외에서 활동을 하며 각 지역에서 자유롭게 열리는 많은 무용축제들이 부러웠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는 나의 고국에도 이런 좋은 축제들이 활발해지고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하며 ‘부산국제무용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기를 응원했다.



또한 강수진은 축제의 둘째 날인 8월 3일 저녁 8시부터 열린 공식초청작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기도 했다. 이 날 공연에서 강수진은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제이슨 레일리’와 함께 드라마틱한 발레의 정수인 ‘오네긴 3막 파드되’를 선보였다. 강수진의 연기력이 돋보였던 이 공연은 1,000석을 꽉 메우고도 남은 관객들을 모두 긴장감에 내몰 정도로 열정적으로 이어졌다. 또한 무대 뒤편 광안대교의 배경과도 미묘하게 어우러져 드라마 발레 ‘오네긴’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한편, 강수진은 개막식 참가와 공식 초청 공연 외에도 워크숍을 마련해 미래 발레 꿈나무들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4일과 5일 신라대학교 무용실에서 펼쳐진 워크숍은 ‘월드스타 강수진과 함께하는 발레 클래스 & 대화모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사진 김고운기자 vortexgon@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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