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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극장(극장장 직무대리 김석일) 전속단체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겸 단장 채치성)이 오는 18일(금)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현악시리즈Ⅰ '협연의 연대기'를 공연한다.
이번 공연은 2026-2027 국립극장 레퍼토리시즌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첫 정기공연으로, 197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각 시대를 대표하는 다섯 편의 협연곡을 통해 국악관현악과 한국 창작음악의 변화와 흐름을 살펴본다.
국악관현악에서 협연은 독주 악기의 개성을 살리는 동시에 관현악과의 다양한 조합을 시도하며 음악적 가능성을 확장해온 형식이다. '협연의 연대기'는 대금과 사물놀이, 생황, 가야금, 첼로까지 시대별로 달라진 협연 악기와 작품을 한 무대에 구성했다.
공연은 이상규 작곡의 대금 협주곡 '대바람소리'(1978)로 시작한다. 신석정 시인의 동명 시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대금 특유의 시김새와 음색을 활용해 초기 창작국악의 흐름을 보여준다. 국가무형유산 대금산조 이수자인 이용구가 협연한다.
1980년대를 대표하는 작품으로는 박범훈의 사물놀이 협주곡 '신모듬' 3악장(1986)을 연주한다. 국악관현악과 사물놀이를 결합해 전통 장단의 역동성을 관현악으로 확장한 작품으로, 김덕수패 사물놀이가 협연자로 나선다.
이어 이준호 작곡의 생황 협주곡 '풍향'(1997)을 선보인다. 여러 음을 동시에 낼 수 있는 생황의 특성을 활용해 전통악기의 음색과 화성을 국악관현악에 결합한 작품이다. 생황 연주자 김효영이 협연한다.
2010년대를 대표하는 작품은 도널드 워맥의 산조가야금과 국악관현악을 위한 협주곡 '흩어진 리듬'(2016)이다. 전통 산조의 즉흥성과 리듬을 현대적인 관현악 어법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국가무형유산 종묘제례악 이수자인 가야금 연주자 김형섭이 함께한다.
공연의 마지막은 최지혜 작곡의 첼로 협주곡 '미소'(2022)가 장식한다. 의료 선교사 로제타 셔우드 홀의 삶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서양 현악기인 첼로와 국악관현악의 음색을 결합했다. 첼리스트 홍진호가 협연한다.
지휘는 박천지가 맡는다. 박천지는 전주시립국악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하고 국립국악관현악단과 경기시나위오케스트라 등의 객원 지휘자로 활동해왔다. 현재 동국대학교 한국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번 공연에는 대금 이용구, 김덕수패 사물놀이, 생황 김효영, 가야금 김형섭, 첼로 홍진호가 협연자로 참여해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작품을 선보인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1995년 창단된 국립극장 전속단체로, 한국 전통악기를 기반으로 창작 국악관현악 작품을 제작하고 다양한 국내외 작곡가 및 연주자들과 협업해왔다.
국립국악관현악단 관현악시리즈Ⅰ '협연의 연대기'는 오는 18일(금) 오후 7시 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린다. 공연시간은 인터미션 20분을 포함해 약 120분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사진 제공_국립극장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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