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울예술단의 대표 창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가 프리쇼와 포토부스 등 새로운 관객 참여 프로그램을 더해 관객과 만난다.
‘청사초롱 불 밝혀라’는 ‘조선시대에도 웨딩플래너가 있었다면?’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조선 최고의 혼례 업체 ‘청사초롱’을 배경으로 사랑과 결혼, 가족과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어내며 한국의 전통혼례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다.
지난해 초연에 이어 올해 다시 무대에 오르는 작품은 공연을 관람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연장을 찾는 순간부터 작품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관객과의 접점을 확대했다. 대표적인 변화는 공연 시작 5분 전부터 펼쳐지는 ‘프리쇼(Pre-show)’다.
프리쇼에서는 작품 속 인물들이 객석으로 직접 내려가 관객들과 눈을 맞추고 이야기를 나누며 본공연의 세계로 자연스럽게 이끈다. 적극적인 참여를 요구하기보다 배우와 짧은 대화를 나누고 함께 웃는 방식으로 구성해 어린이부터 중·장년층, 외국인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매회 다른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점도 특징이다. 혼례상에 오를 닭 ‘꼬꼬’를 함께 숨기는 이야기와 노들 엄마와 장씨 아저씨의 숨바꼭질, 조선을 처음 찾은 청나라 상인 ‘로랑’과의 만남 등 세 가지 에피소드 가운데 하나가 무작위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같은 작품을 다시 관람하더라도 서로 다른 프리쇼를 경험할 수 있다. 관객들은 본공연에 등장할 인물들을 객석에서 먼저 만나면서 공연이 시작되기 전부터 작품 속 공간과 분위기에 자연스럽게 몰입하게 된다.
이기쁨 연출은 “프리쇼는 공연의 내용을 미리 설명하는 시간이 아니라 공연을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 작은 선물 같은 시간”이라며 “공연을 처음 보는 관객도, 다시 찾은 관객도 배우들과 함께 웃으며 자연스럽게 작품 속으로 들어가는 색다른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 첫 주인 22일부터 28일까지는 공연장에서 무료 포토부스도 운영한다. 사진·영상 에디터 기반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제작하는 주식회사 팀 체리쉬와 협업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이 공연과 함께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도록 했다.
공연 전에는 프리쇼를 통해 배우들과 만나 작품의 분위기를 미리 경험하고, 공연 후에는 포토부스에서 추억을 기록하는 방식이다. 서울예술단은 이를 통해 관객이 공연장에 머무는 시간 전체를 하나의 공연 경험으로 확장하고 관객과 더욱 가까이 소통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청사초롱 불 밝혀라’는 오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NOL 티켓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사진 제공_서울예술단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택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