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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청년들이 홍콩 청년들과 만나 서로의 도시와 삶을 탐색하고 예술을 매개로 한 국제 협력창작에 나선다.
춘천문화재단은 지난 14일 커먼즈필드 춘천 안녕하우스에서 ‘2026 청년 K-컬처 글로벌 프런티어’ 최종 워크숍과 출정식을 열고, 오는 23일부터 시작되는 홍콩 현지 프로젝트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참여 청년들은 홍콩 현지 프로젝트의 전체 일정과 출입국·체류, 안전관리 사항을 최종 점검하고 지난 두 달 동안 준비해 온 6개 팀의 프로젝트를 공유했다. 출정식에서는 참여 청년 38명의 이름을 한 명씩 호명하고 대표 참여자가 다짐을 발표하며 서로의 활동을 응원하고 안전한 프로젝트 수행을 기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KOFICE)이 지원하는 ‘2026 청년 K-컬처 글로벌 프런티어’는 청년들이 해외의 다양한 문화와 사람을 만나 국제문화교류 프로젝트를 직접 기획하고 수행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국제적 경험과 역량을 넓히고 새로운 도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
춘천문화재단은 올해 ‘춘천×홍콩 청년 도시기반 협력창작 Why We Stay’를 주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는 왜 이 도시에 머무는가(Why We Stay)’라는 공동의 질문을 중심으로 ‘지역·청년·예술’을 탐색하며 춘천과 홍콩 청년들이 서로의 도시와 삶을 이해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함께 찾아가는 프로젝트다.
춘천 청년 38명은 지난 6월 국내 교육캠프를 시작으로 도시 리서치와 멘토링, 팀별 프로젝트 기획, 중간공유회 등을 거치며 약 두 달 동안 6개 프로젝트를 발전시켜 왔다. 기획부터 리서치, 창작, 운영, 발표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으며, 8월에는 홍콩 청년들과 온라인 사전교류를 진행해 서로의 도시와 삶,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이러한 준비는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8박 9일 동안 진행되는 홍콩 현지 프로젝트로 이어진다. 현지에는 춘천 청년 38명과 홍콩 청년 12명을 비롯해 양 도시 운영진 등 총 68명이 참여한다.
춘천과 홍콩 청년들은 현지에서 직접 만나 ‘지역·청년·예술’을 중심으로 홍콩의 다양한 문화예술 공간과 활동 현장을 탐색한다. 현지 예술가와 문화예술 관계자들과도 만나 서로 다른 도시에서 살아가고 창작하는 경험을 공유한다.
이를 바탕으로 춘천에서 시작해 온라인 사전교류를 통해 발전시킨 6개 팀의 프로젝트에 홍콩에서 얻은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더해 공동 창작물을 완성해 나갈 예정이다. 홍콩 현지 문화예술단체 The Hill Workshop과 Hong Kong Baptist University도 협력기관으로 참여해 문화예술 공간과 네트워크 연계, 청년 교류와 프로젝트 실행을 지원한다.
협업의 결과는 오는 29일 Hong Kong Baptist University Triangle Hall에서 열리는 쇼케이스 ‘WWS Why We Stay: Cities We Call Home’과 청년 컨퍼런스를 통해 공개된다.
쇼케이스에서는 6개 팀이 진행한 도시 리서치와 협력창작 과정 및 결과를 전시와 퍼포먼스, 사운드, 아카이빙 등 다양한 방식으로 선보인다. ‘Chuncheon Artist Zone’도 마련해 춘천 청년예술가들의 창작활동과 지역의 예술적 가능성을 홍콩 현지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청년 컨퍼런스에서는 팀별 협업 과정에서 발견한 변화와 질문을 공유하고 ‘지역·청년·예술’을 둘러싼 춘천과 홍콩의 경험과 관점을 나눈다. 두 도시 청년들이 서로의 지역을 이해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향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춘천문화재단 관계자는 “‘Why We Stay’는 춘천과 홍콩의 청년들이 서로의 도시를 통해 자신의 도시와 삶을 다시 바라보는 프로젝트”라며 “예술을 매개로 ‘지역·청년·예술’에 대한 서로 다른 질문과 경험을 나누고 함께 탐색하고 창작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관계와 가능성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모든 참여자가 안전하게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현지에서 얻은 경험과 성장을 다시 춘천에서 나누고, 이번 만남이 두 도시 청년들의 지속적인 창작과 교류, 또 다른 도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춘천문화재단은 홍콩 현지 프로젝트를 마친 뒤 오는 9월 11일 결과공유회를 열어 국내 준비 과정부터 홍콩 현지 활동까지의 여정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후에도 참여 청년들의 후속 프로젝트를 지원해 홍콩에서 형성된 경험과 관계가 춘천의 새로운 창작활동과 국제문화교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사진 제공_춘천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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