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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문화재단이 강원의 문화자원과 지역의 이야기를 예술로 재해석한 ‘2026 강원다운작품개발지원’ 3년차 프로젝트의 하반기 공개를 앞두고 사전 홍보에 나섰다.
강원문화재단은 프로젝트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사전 홍보 콘텐츠 ‘강원다운 언박싱’ 영상을 제작해 재단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영상은 사업을 함께 만들어가는 구성원들을 ‘팀 강원다운’으로 설정한 토크 콘텐츠로 제작됐다. 재단 사업 담당자를 비롯해 3년차 선정 예술가 최치언, 조은미, 김산돌과 홍보마케팅을 담당하는 올웨이즈 어웨이크 김연정 대표가 출연했다.
출연진은 프로젝트의 기획 의도와 지난 작업 과정에서 있었던 다양한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3년 동안 작품을 발전시키며 경험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특히 세 프로젝트의 특징을 하나로 아우르는 ‘대표 홍보문구’를 출연진이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도 담아 사업과 작품을 보다 친근하게 소개한다.
‘강원다운작품개발지원사업’은 강원문화재단이 2020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창작지원 사업이다. 강원의 문화자원과 지역 이슈를 예술 콘텐츠로 발전시켜 강원특별자치도를 대표할 수 있는 문화예술 작품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사업은 기획·개발부터 작품 발표, 유통과 판로 확대까지 창작 전 과정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단발성 창작 지원을 넘어 작품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관객과 만날 수 있도록 지원해 지역 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마련하고 강원 문화예술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취지다.
올해는 기획·개발과 작품 발표 단계를 거쳐 유통·확장 단계인 3년차에 선정된 최치언 연출가, 조은미 작가, 김산돌 싱어송라이터의 프로젝트가 관객과 만난다.
최치언 연출가의 ‘붉고, 깊은 파랑 – 머구리’는 동해의 깊은 바닷속에서 공기 호스 하나에 의지해 생업을 이어온 전통 잠수부 ‘머구리’의 삶을 다룬 작품이다. 실제 머구리들의 현장 인터뷰를 토대로 희곡을 구성하고 강원지역의 노동요를 무대에 녹여 사라져가는 직업과 노동의 가치, 강원 동해안의 역사를 공연예술로 기록한다.
조은미 작가의 ‘강원의 香器(향기)’는 전쟁의 흔적을 간직한 접경지역 양구의 백토와 야생화, 버려진 도자 조각 등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생태 예술 프로젝트다. 양구 주민들과 협업해 땅에 남은 기억과 상처를 예술 오브제로 표현하고 자연과 사람, 예술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가치를 모색한다.
김산돌 싱어송라이터의 ‘탕유관동록(宕遊關東錄)’은 약 500년 전 매월당 김시습이 관동지역을 유랑하며 남긴 발자취를 현대적인 포크 음악으로 재해석한다. 침식되고 있는 동해 사구와 전쟁의 흔적을 간직한 철원 평야, 잊혀가는 광산 노동자의 삶 등 강원 곳곳에 남아 있는 역사와 공간의 기억을 노랫말과 음악에 담는다.
3년간 단계별 지원을 거치며 완성도를 높여온 세 프로젝트는 올해 하반기 공연과 전시, 음원 등 각기 다른 형태로 공개될 예정이다. 서로 다른 예술 장르를 통해 강원의 역사와 자연, 지역민의 삶을 새롭게 바라보며 강원 문화자원이 예술 콘텐츠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신현상 강원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언박싱 영상을 통해 3년간 작품을 발전시켜 온 예술가들의 고민과 열정, 그리고 강원이 가진 문화적 가치가 관객들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가길 바란다”며 “3년간 축적된 창작의 결과물을 선보이는 하반기 프로젝트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_강원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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