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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림아트n’컴퍼니, 성인을 위한 판타지 부조리극 ‘먼지 아기’ 제천서 공연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 무대화…자본주의 사회의 욕망과 인간관계 조명

2026년 문화체육관광부 지역대표 예술단체로 선정된 울림아트n’컴퍼니가 연극 ‘먼지 아기’로 관객을 만난다.

지난 6~7월 제천·단양·충주에서 연극 ‘마지막 소원’을 선보인 데 이어 이번에는 독특한 상상력과 사회 비판적 시선을 담은 판타지 부조리극을 무대에 올린다.

‘먼지 아기’는 울림아트n’컴퍼니 상임 작가이자 공연기획자인 박주리 작가의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이다. 자본주의 사회의 욕망과 폐허를 기발한 설정과 부조리극의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오늘을 힘겹게 살아가는 성인들에게 인간의 욕망과 관계, 사회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한다.

작품은 세계 최고의 모델이 돼 성공과 부를 누리고 싶은 엄마와 하루 종일 재봉틀을 돌리며 옷을 만드는 딸을 중심으로 펼쳐진다. 이들 곁에는 엄마의 욕망을 부추기는 세일즈맨 ‘턱시도’와 검은 망토의 남성이 등장한다. 엄마와 딸, 딸과 턱시도, 엄마와 검은 망토 사이에 얽힌 과거와 관계가 하나씩 드러나면서 결국 ‘먼지로 된 아기’의 탄생이라는 기묘한 미래로 이어진다.

공연은 부조리극 특유의 모순된 상황과 비논리적인 언어, 비일상적으로 과장된 행동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여기에 초현실적인 영상 이미지와 다양한 오브제를 결합해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독특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연출은 울림아트n’컴퍼니 대표 채민석이 맡았다. 채 연출은 “작품이 갖고 있는 사회 비판적 시선, 특히 인간 군상의 관계성에 중점을 두고 그 관계들이 파생시키는 사회적 현상을 보여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주리 작가는 “연극계의 밀알이 되고 싶은 마음은 젊은 시절보다 지금이 더 강하다”며 “주변에 대한 관심과 제가 살고 있는 제천과 충북의 문화에 대한 지극한 애정이 생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출연진에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베테랑 배우와 청년 배우들이 함께한다. 극단의 대표 배우인 김미숙이 딸 역을 맡고 신진 배우 김미관이 엄마 역으로 출연한다. 이창섭은 세일즈맨 턱시도 역을, 김요셉은 검은 망토의 남성 역을 맡는다. 이은비는 조연출과 함께 먼지 아기의 목소리를 연기한다.

이번 공연은 2026년 제천문화관광재단 지역문화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오는 8월 29일과 30일 제천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29일은 오후 5시, 30일은 오후 3시에 공연하며 관람료는 무료다. 관람 연령은 19세 이상이다.

한편 울림아트n’컴퍼니는 2018년 충북 제천에서 창단한 공연예술단체로, 지역의 유·무형 문화자원을 활용한 창작 연극과 뮤지컬,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 등을 꾸준히 제작해왔다. 제천과 충북의 지역 자원을 조사·연구하고 이를 공연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작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서울에서 열리는 ‘2026 리:바운드 축제’에 참여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경영지원센터와 예술의전당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 제천을 기반으로 활동해온 지역대표 예술단체로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진 제공_울림아트n컴퍼니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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