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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의 역사·문화, 청년 디자인으로 재탄생중구문화재단·한양여대 산학협력

서울 중구의 역사와 문화, 공간, 생활문화가 청년 디자이너들의 시선을 통해 새로운 문화 IP와 굿즈로 재탄생한다.

중구문화재단은 한양여자대학교와 중구의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 콘텐츠 개발과 미래 디자인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8월 10일 충무아트센터에서 ‘산학협력 협정’을 체결하고 대학의 전문적인 디자인 역량과 지역문화 현장의 경험을 연계한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왕소영 중구문화재단 사장과 남택한 한양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과 겸임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한양여대 산업디자인과가 보유한 디자인 전문성과 중구문화재단이 지역에서 축적해온 문화사업 경험을 결합해 중구의 다양한 문화자원을 새로운 콘텐츠로 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학생들에게는 실제 지역을 대상으로 조사부터 기획, 디자인 개발까지 경험하는 실무형 프로젝트 기회를 제공한다. 중구는 청년 디자이너들의 새로운 관점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해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문화 IP와 상품을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첫 협력사업으로 2026학년도 2학기 한양여대 산업디자인과 ‘캡스톤디자인’ 수업과 연계한 ‘중구 문화 IP·굿즈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참여 학생들은 중구 곳곳의 역사와 문화, 공간, 생활문화 등 다양한 자원을 직접 조사한다. 이후 각자가 발견한 지역의 특징을 자신만의 관점과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해 중구의 정체성과 매력을 담은 문화 IP와 굿즈를 제안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지역문화자원 조사에서 시작해 아이디어 기획, 디자인 개발 및 시각화, 시제품 제안, 최종 평가 등의 단계로 진행된다.

중구문화재단도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단순한 수업 결과물에 머물지 않도록 현장 지원에 나선다. 지역문화와 관련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하고, 디자인 개발 과정에서는 실제 문화사업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적인 자문을 지원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나온 우수 결과물은 별도의 전시와 공유 기회를 마련한다. 향후 중구문화재단의 홍보와 문화사업에 활용하는 방안과 함께 실제 상품으로 제작할 가능성도 검토한다.

특히 이번 협력은 대학의 교육과정을 지역문화 현장과 직접 연결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생들은 가상의 과제가 아닌 실제 지역을 분석하고 결과물을 제안하면서 현장 중심의 디자인 경험을 쌓을 수 있다. 지역은 익숙한 문화자원을 청년 세대의 관점에서 새롭게 바라보며 기존과 다른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이 각각의 자원과 전문성을 공유하고 함께 성장하는 지역 상생형 산학협력 모델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왕소영 중구문화재단 사장은 “중구가 가진 풍부한 역사와 문화자원이 청년 디자이너들의 창의적인 시선과 만나 새로운 콘텐츠로 재탄생하길 기대한다”며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실제 결과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문화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양여대 산업디자인과 역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문화자원 조사부터 기획, 디자인 개발, 결과물 제안까지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역 연계형 실무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중구문화재단은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설립된 지역문화재단으로, 충무아트센터와 관내 8개 도서관 등을 거점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 제공_중구문화재단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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