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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THE SCENE 2026’ 개최세대와 국경을 잇는 밴드 음악의 향연

대한민국 록 음악의 주요 거점이었던 인천에서 밴드 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만나는 무대가 펼쳐진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소공연장에서 자체 브랜드 콘서트 ‘THE SCENE 2026’을 개최한다.

‘THE SCENE’은 인천이 지닌 록 음악의 역사와 음악적 유산을 잇고, 도시와 청춘의 풍경을 다시 음악으로 채워가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다. 2024년 첫선을 보인 이후 올해 세 번째 시즌을 맞는다.

공연명에 사용된 ‘씬(Scene)’은 뮤지션과 공연장, 관객 등 음악을 둘러싼 다양한 구성원이 서로 연결되면서 만들어내는 음악 생태계를 의미한다. ‘THE SCENE’은 단순히 여러 뮤지션의 공연을 선보이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연장과 음악가, 관객이 함께 하나의 음악적 환경을 만들어가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올해는 특히 ‘밴드 음악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다. 오랜 시간 자신만의 음악세계를 구축해온 베테랑 밴드부터 새로운 감각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예까지 국내외 7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해외 뮤지션의 참여도 눈길을 끈다. 마카오 록 씬을 대표하는 밴드 ‘아뮬레츠(Amulets)’가 합류해 국내 뮤지션들과 함께 무대를 꾸민다. 이를 통해 ‘THE SCENE’의 영역을 국내에 한정하지 않고 동아시아 음악 교류로 확장한다.

올해 공연의 가장 큰 변화는 공간이다. 그동안 100석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에서 진행했던 공연을 500석 규모의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으로 옮긴다.

공간의 규모만 키우는 것이 아니라 극장의 프로시니엄 무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공연 자체의 완성도도 높인다. 전문적인 조명과 음향, 무대 연출을 통해 관객에게는 밴드의 음악에 더욱 깊이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뮤지션에게는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충분히 펼칠 수 있는 안정적인 무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3일간의 무대에는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7개 팀이 참여한다.

진솔한 가사와 섬세한 음악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브로콜리너마저’를 비롯해 앰비언트와 전자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싱어송라이터 ‘신코’, 유쾌하고 강렬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극동아시아타이거즈’가 관객과 만난다.

마카오에서는 록 밴드 ‘아뮬레츠’가 인천을 찾는다. 여기에 인디팝의 감성을 보여주는 ‘해서웨이’, 세련된 그루브를 앞세운 재즈팝 밴드 ‘잭킹콩’, 강렬한 스토리텔링으로 청춘의 감정을 노래하는 ‘산보’가 합류한다.

장르와 세대, 활동 지역이 서로 다른 뮤지션들이 하나의 공연장에서 차례로 자신들의 음악을 펼치면서 ‘THE SCENE’이라는 이름 그대로 새로운 음악적 장면을 만들어낼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공연 규모 확대와 해외 밴드 참여를 통해 ‘THE SCENE’이 인천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공연에서 국내외 뮤지션과 관객을 연결하는 음악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서로 다른 음악적 색깔을 가진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객과 함께 하나의 ‘씬’을 만들어가는 자리”라며 “음악이 전하는 위로와 에너지를 가까이에서 느끼고, 인천 록 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HE SCENE 2026’은 오는 3일부터 5일까지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열린다. 관람료는 전석 2만 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할 수 있다. 예매와 자세한 공연 정보는 인천문화예술회관 누리집과 엔티켓, NOL티켓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_인천문화예술회관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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