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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현장에서 활동하는 예술가들과 함께 작품을 만들며 창작자로서 첫걸음을 내디뎠다.
두산연강재단 두산아트센터와 한국메세나협회가 주관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한 ‘두산아트스쿨: 창작 워크숍 15기’가 지난 7월 8일부터 8월 14일까지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19~24세 청년 57명이 참여했으며, 마지막 3일간 진행된 발표회를 통해 직접 창작한 작품을 선보였다.
‘두산아트스쿨: 창작 워크숍’은 예술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전문 예술가와 함께 실제 창작 과정을 경험하고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2019년부터 연기와 연출, 희곡, 무대미술, 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 중심으로 운영해왔다.
15기에는 배해률 극작가, 강보름 연출가, 성수연 배우·창작자가 강사로 참여했다. 희곡, 연기·연출, 연기·제작 등 세 분야에서 각각 10회에 걸친 워크숍을 진행했다.
배해률 극작가와 함께한 희곡 워크숍은 ‘함께 희곡 쓰기’를 주제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주제와 플롯, 배경, 등장인물, 사건과 갈등, 지문과 대사 등 희곡을 구성하는 기본 요소를 익히고 각자의 단막 희곡을 완성했다. 지난 12일 열린 발표회에서는 전문 배우들이 완성된 작품을 직접 낭독해 참여자들이 자신의 글이 무대 언어로 구현되는 과정을 경험했다.
강보름 연출가가 이끈 연기·연출 워크숍은 ‘1인칭 연극’을 주제로 자신만의 관점과 이야기를 공연으로 발전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들은 ‘나’ 사용 매뉴얼을 만드는 과정에서 1인칭 연극의 가능성을 탐색했으며, 정진새 극작·연출가와 양손프로젝트 양종욱·손상규의 특강을 통해 창작과 연기에 대한 시야를 넓혔다.
이후 팀별 공동창작과 10분 발표, 리허설 및 피드백 과정을 거쳐 총 4개 팀이 공동창작한 1인칭 연극을 14일 발표회에서 선보였다.
성수연 배우·창작자가 진행한 연기·제작 워크숍에서는 공동창작의 의미와 실제 제작 과정을 경험했다. 참여자들은 각자의 관점을 토대로 개인 작업인 ‘1인극장’을 만든 뒤 팀을 구성해 공통의 관점을 찾았다. 제안과 수용, 설득과 합의를 거치며 장면과 공연 형식을 완성했고, 총 4개 팀의 공동창작 작품을 지난 13일 발표했다.
강사진들은 결과물뿐 아니라 청년들이 서로 다른 관점과 질문을 나누며 자신만의 창작 세계를 찾아가는 과정에 의미를 뒀다.
배해률 극작가는 “참여자들에게 희곡을 쓰는 일이 서로 다른 세계를 기꺼이 들여다보는 일이 될 수 있기를 바랐다”며 “같은 시간을 통과한 모두가 저마다의 고유한 세계에 도착한 것 같아 기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
강보름 연출가는 “이번 워크숍을 통해 참여자들이 연극하기의 즐거움을 재경험하고 자신만의 시선을 가진 창작자로서 새로운 동료를 만나길 바랐다”며 “모든 참여자들의 무대가 빛났다”고 전했다.
성수연 배우·창작자는 “참여자들이 자신의 질문을 찾고 서로의 영향을 받아 질문을 키워가며 공동이라는 형태로 더 커진 자신을 마주하길 바랐다”며 “모든 참여자들의 과정이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참여자들도 “이번 워크숍 덕분에 생애 첫 희곡을 완성하게 됐다”, “평가보다는 생각해 볼 질문으로 피드백을 받아 즐겁게 고민하며 마지막까지 작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두산아트스쿨: 창작 워크숍’에는 지금까지 780여 명의 예비 예술가가 참여했다. 프로그램에서 시작한 창작물을 정식 공연으로 발전시키거나 새로운 작품으로 확장하는 등 실제 예술 현장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사례도 나오고 있다.
5기 참여자였던 강동훈 극작가는 이후 14기 희곡 강사로 참여했으며, 2024년 DAC Artist로 선정돼 신작 ‘도그 워커의 사랑’을 선보였다. 8기 진윤선 연출가의 ‘나의 땅은 어디인가’와 2기 김상훈 연출·6기 전혜인 출연의 ‘개기일식 기다리기’는 ‘두산아트랩 공연 2026’에 선정됐다. 10기 참여자인 해서우·한동엽 극작가는 각각 2025년과 2026년 매일 신춘문예 희곡·시나리오 부문에 당선됐다.
한편 ‘두산아트스쿨’은 두산아트센터가 2008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미술과 공연 분야의 대중 강연부터 창작 워크숍까지 다양한 형태로 운영하며 예술에 대한 접근 기회와 창작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 제공_두산아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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