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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연극 '꽃의 비밀', 젠더프리 캐스팅으로 새 시즌정경순·황석정·박하선·유선·경수진 등 캐스팅

장진 감독의 대표 코미디 연극 '꽃의 비밀'이 젠더프리 캐스팅을 도입한 2026년 가을 시즌으로 관객과 만난다.

'꽃의 비밀'은 2015년 초연 이후 전국 투어와 해외 공연을 이어온 작품이다. 2025년 10주년 기념 시즌에는 공연예술통합전산망(KOPIS) 기준 상반기 연극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총 111회 공연 동안 객석점유율 91%, 누적 관객 3만8천여 명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의 가장 큰 변화는 성별의 경계를 허문 젠더프리 캐스팅이다. '웃음은 더 촘촘하게, 캐스트는 더 자유롭게'를 슬로건으로 성지루, 정웅인, 강은빈, 임모윤이 여성 주부 역할에 도전한다.

소피아 역에는 정경순, 성지루, 추귀정이 출연하며, 자스민 역은 정웅인, 황석정, 유선이 맡는다. 모니카 역에는 박하선, 경수진, 강은빈이, 지나 역에는 임모윤, 한수아, 신슬기가 캐스팅됐다.

보험공단 의사 카를로 역은 안두호, 김한결, 김남희가 맡고, 보험공단 직원 산드라 역에는 전윤민과 서은영이 출연한다.

작품은 이탈리아 북서부의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남편들이 갑작스럽게 사라진 뒤 보험금을 받기 위해 네 명의 주부가 남편으로 변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다. 유쾌한 상황극을 통해 가부장적 사회와 전통적인 성 역할에 대한 질문을 함께 던진다.

장진 감독은 "처음 희곡을 구상했을 당시 떠올렸던 남성 배우들의 에너지가 젠더프리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무대 위에 구현됐다"며 "배우의 성별보다 코미디와 인물의 매력에 집중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 제공_파크컴퍼니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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