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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란문화재단이 지난 24일부터 10월 2일까지 기획전 '안식의 결(Texture of Rest)'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현대인의 내면과 치유를 주제로 섬유예술의 물성과 서사를 조명하는 전시로, 2024년 개최된 기획전 '삶의 씨줄'의 연장선에서 마련됐다. 우란문화재단은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섬유예술 기획전을 격년제로 정례화할 계획이다.
전시는 기존 우란1경에 한정됐던 공간을 우란1경과 우란2경 전관으로 확대해 진행한다. 관람객들은 재단 전 층을 이동하며 섬유예술이 가진 다양한 표현과 공간적 연출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기획은 정신분석학자 칼 융(Carl G. Jung)의 분석심리학을 바탕으로 한다. 섬유라는 매체를 통해 인간 내면에 자리한 감정과 상처, 치유의 과정을 시각적으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내면의 문턱', '고통의 심연', '정화된 안식' 등 세 개의 공간으로 구성된다. 관람객은 공간을 이동하며 내면 탐색과 심리적 정화 과정을 단계적으로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우란1경 산관에서는 현실의 일상에서 벗어나 내면을 마주하는 과정을, 우란2경에서는 송번수, 리치 앤 페터 자코비, 막달레나 아바카노비치 등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인간 존재와 고통을 조명한다. 마지막 공간인 우란1경 수관에서는 상처와 결핍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치유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 가능하다.
사진 제공_우란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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