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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춘천영화제 폐막5천100여 명 찾으며 지난해보다 관객 70% 증가

2026 춘천영화제가 지난 6월 25일부터 28일까지 나흘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5천100여 명의 관객이 찾으며 지난해보다 약 70% 증가한 관객 수를 기록했다.

메가박스 남춘천과 공지교 일대에서 열린 이번 영화제에서는 총 53편의 작품이 상영됐다. 한국단편경쟁과 시네마틱 춘천 섹션은 연이어 매진을 기록했으며, 강원특별자치도광역치매센터와 함께한 치매 영화 공모전 '다.행.희.야' 수상작 상영도 전석 매진됐다.

폐막식은 6월 28일 오후 공지교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이대범 조직위원장은 "영화제를 함께 만들어준 영화인과 관객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관객들의 관심과 열정을 통해 춘천영화제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단편경쟁 심사위원대상(상금 500만원)은 이현빈 감독의 '잘가, 안녕'이 차지했다. 심사위원들은 장애와 접근성, 자기결정권을 주제로 한 작품의 문제의식과 완성도를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이현빈 감독은 "관객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걱정이 많았는데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배우와 스태프들에게도 기쁨을 전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상은 박민해 감독의 '릴리스'와 김소연 감독의 '해질무렵'이 공동 수상했다. 배우상은 '쓰삐디!'에서 연기한 아역배우 김규나에게 돌아갔다.

영화제 마지막 날에는 배우 이재인의 특별단편전이 마련됐다. 배우로 출연한 '장례난민', '그녀의 속도'와 첫 연출작 '홈리스 크리스마스'가 함께 상영됐으며,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도 진행됐다.

이재인은 "'홈리스 크리스마스'는 중학생 때부터 써온 이야기를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라며 "여러 지역을 오가며 생활했던 경험을 통해 '집'의 의미를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네마틱 춘천 섹션에서는 김진유 감독의 장편 '흐르는 여정'이 상영됐으며, 다큐포커스 섹션에서는 '방방과 플라나리아', '기이한 생각의 바다에서'가 관객들과 만났다. 감독들은 상영 후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작품의 제작 과정과 의미를 소개했다.

박기복 춘천영화제 이사장은 "영화는 끝나도 이야기는 관객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는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영화인들의 도전을 응원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 춘천영화제는 나흘간 영화 상영과 함께 야외 공연,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독립영화와 지역영화를 잇는 축제로 막을 내렸다.

사진 제공_춘천영화제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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