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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의 대표 창작가무극 '나빌레라'가 대만 국립 타이중극장(National Taichung Theater) 공식 초청을 받아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플레이하우스 무대에 오른다.
창단 40주년을 맞은 서울예술단은 지난 4월 김해를 시작으로 안동, 서울, 밀양, 대구 등 국내 투어를 마친 데 이어 이번 대만 공연을 통해 대표 레퍼토리의 해외 무대를 이어간다.
이번 공연은 완성된 작품을 해외에 선보이는 일반적인 투어 형식을 넘어 대만 현지 무용수들이 서울예술단 배우들과 함께 무대에 오르는 협업형 국제교류 방식으로 진행된다.
서울예술단과 국립 타이중극장은 공연 준비 단계부터 현지 무용수 참여를 협의했으며, 선발된 대만 무용수들은 서울예술단 제작진과 함께 연습을 거쳐 공연에 참여한다. 제작진과 배우들은 공연에 앞서 대만에 입국해 현지 무용수들과 합동 리허설과 무대 기술 작업을 진행하며 작품을 완성한다.
이번 협업은 공연을 단순히 해외에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양국 예술가들이 함께 작품을 만들어가는 국제 교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현지 관객들의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5월 1일 열린 기자회견 이후 작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며, 5월 5일 티켓 오픈 후 당초 예정된 3회 공연이 모두 매진됐다. 이에 국립 타이중극장은 공연을 1회 추가 편성했으며, 추가 공연까지 전석 매진되면서 총 4회 공연 모두 매진을 기록했다.
'나빌레라'는 HUN·지민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평생 간직해 온 발레의 꿈에 도전하는 76세 덕출과 현실의 벽 앞에서 방황하는 23세 청년 채록이 서로를 통해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세대와 나이를 넘어 꿈과 도전, 연대의 가치를 그린 작품으로 음악과 드라마, 발레, 군무를 결합한 서울예술단의 대표 창작가무극이다.
국립 타이중극장 이혜미(LEE Huey-mei) 예술감독은 "서울예술단과 뜻깊은 협업을 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공연과 함께 진행되는 포럼을 계기로 양국의 공연예술 교류와 인재 양성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재오 서울예술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나빌레라' 대만 공연은 대표 레퍼토리의 해외 진출과 함께 한국과 대만 예술가들이 하나의 무대를 완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창작 레퍼토리의 해외 진출을 확대하고 해외 공연기관 및 예술가들과 지속 가능한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_서울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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