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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로창고극장은 오는 25일부터 8월 2일까지 극장 내 갤러리 공간인 삼일로 스페이스에서 하인용 작가 초대전 'TRANCE'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세라믹과 드로잉, 회화, 설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인간 내면의 원초적 감각과 형상을 탐구해 온 하인용 작가의 작품세계를 소개한다.
하인용 작가는 평면과 입체, 시간성과 비시간성의 경계를 넘나들며 특정한 의미로 규정하기 어려운 형상들을 물질 위에 구현하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작품 속 형상은 괴물이나 외계 생명체, 신적 존재 등을 연상시키지만 명확한 기원이나 의미를 제시하기보다 관람자의 감각과 해석에 맡긴다.
작가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초월적 존재의 이미지에 끌리는 현상을 인간이 공유하는 원형적 감각과 연결해 바라본다. 전통적인 종교와 신화의 영향력이 약화된 이후에도 인간은 유한성과 불안, 무력감을 넘어서는 존재를 갈망하며 새로운 상징과 이미지를 통해 초월적 감각을 경험하려 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작품 제작 과정 역시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내면의 형상을 드러내는 수행이자 의례의 과정으로 접근한다. 작가는 "필요한 만큼만 나와 내 안의 존재들을 드러내고자 한다"며 "관람객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정동과 숭고, 존재를 넘어서는 감각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인용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도예와 서양화를 복수전공했으며, 2023년 개인전 'Celebration: The New Art'를 개최했다. 2025년에는 신영미술상 2위와 베리타스 미술상 동창회장상을 수상했다.
삼일로창고극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공연장 내 전시공간인 삼일로 스페이스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공연과 시각예술을 함께 경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 제공_삼일로창고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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