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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서울영화센터에서 마련한 일본 영화 '사무라이 타임슬리퍼'의 야스다 준이치 감독 마스터 클래스를 지난 23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영화인과 예비 영화인을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현업 영화인과 예비 영화인들의 높은 관심 속에 모집 정원 100명을 웃도는 신청이 접수됐으며, 상영관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이 함께했다.
행사는 '사무라이 타임슬리퍼' 상영 후 야스다 준이치 감독과의 GV(관객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영화 수입사 프로듀서인 이은경이 진행을 맡아 작품 제작 과정과 창작 배경, 저예산 영화 제작 경험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무라이 타임슬리퍼'는 에도시대 사무라이가 현대 영화 촬영장으로 타임슬립해 참수 전문 배우로 활동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약 2,600만 엔 규모의 제작비로 완성돼 일본에서 10억 엔 이상의 흥행 수입을 기록했으며, 제48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7개 부문을 수상했다.
야스다 준이치 감독은 강연에서 저예산 영화 제작의 핵심으로 "관객이 즐길 수 있는 재미"를 꼽았다. 그는 "누구나 웃을 수 있는 밝고 유쾌한 이야기와 관객에게 힘을 줄 수 있는 내용이 중요하다"며 "작품이 재미있다면 관객이 자연스럽게 응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적은 제작비로 완성도를 높인 비결에 대해 "처음부터 인디 영화가 아닌 멀티플렉스에서 상영될 상업영화 수준의 완성도를 목표로 했다"며 "각본과 연출, 촬영, 편집 등 모든 과정에서 높은 완성도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고, 자신의 가능성을 믿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교토에서 농사를 지으며 영화 활동을 시작한 야스다 감독은 40대 중반 데뷔 이후 세 번째 장편인 '사무라이 타임슬리퍼'로 일본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창작 과정과 영화 철학을 참석자들과 공유하며 예비 영화인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일본 영화 제작 환경을 이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영화인들이 함께 참여해 더욱 깊이 있는 질문과 대화가 이어졌다", "저예산 영화 제작에 대한 새로운 동기와 용기를 얻었다"는 등의 소감을 전했다.
문구선 서울경제진흥원 창조산업본부장은 "서울영화센터는 변화하는 영화·영상 제작 환경에 맞춰 영화 창작 기반을 확대하고 영화산업 종사자와 예비 영화인, 시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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