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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창단 20주년 기념 희곡 낭독공연 개최달나라동백꽃·공놀이클럽·아어 등 4개 극단 참여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가 창단 20주년을 맞아 오는 21일까지 서울연극센터 1층 라운지에서 '제12언어연극 낭독스튜디오'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의 대표 레퍼토리를 희곡 낭독 형식으로 선보이는 기획으로, 그동안 교류를 이어온 극단 달나라동백꽃, 공놀이클럽, 아어가 함께 참여한다.

공연에서는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의 작품 네 편을 부새롬, 강훈구, 윤성호, 성기웅 등 네 명의 연출가가 각자의 해석으로 무대에 올린다.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는 2006년 '과학하는 마음-발칸동물원 편'과 '삼등병'으로 창단했다. 초기에는 일상적 리얼리티를 바탕으로 한 무대 언어를 선보였으며, 이후 성기웅 예술감독의 '구보씨 연작 연극'을 비롯해 국내외 연극인들과의 협업, 문학과 연극을 결합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이어왔다.

극단은 일본 세이넨단, 도쿄데쓰락 등과 국제 공동 제작을 진행했으며, '단편소설 입체낭독극장', '산문연극 극장' 등 문학과 공연예술을 접목한 기획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다.

특히 희곡 낭독공연과 '문장을 말하는 연극' 형식을 꾸준히 발전시키며 국내 연극계에 새로운 공연 방식을 확산시킨 단체로 평가받고 있다. 2009년부터 '배우가 읽어주는 소설', '단편소설 극장전', '단편소설 입체낭독극장', '제12언어 입체낭독극장' 등을 기획·제작했으며, 최근에는 '나운규의 황무지' 등 다양한 낭독극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에 참여하는 극단들도 희곡 낭독공연을 꾸준히 이어온 단체들이다. 달나라동백꽃은 희곡 낭독 팟캐스트 '희곡을 들려줘'를, 아어는 해외 희곡 낭독 프로젝트 '잉크도 마르기 전에, 희희희'를 진행했으며, 공놀이클럽은 '안착한 청소년극 페스티벌'과 '공놀이클럽 사계절 체홉' 등을 통해 희곡 낭독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마두영 제12언어연극스튜디오 대표는 "20주년을 맞아 이웃 극단들과 함께 기념 공연을 마련하게 돼 뜻깊다"며 "이번 공연이 성기웅 예술감독의 작품이 지닌 연극적 가능성과 다양한 해석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_12언어연극스튜디오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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