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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연의 여정을 시작한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가 드디어 베일을 벗고 첫 공연을 성료했다.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가 지난 7월 18일 서울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개막해 첫 주 공연을 마쳤다. 객석 점유율 99%라는 경이적인 기록을 세우며 본 공연을 성공적으로 개막한 작품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이번 시즌의 대미를 장식할 마지막 티켓 오픈을 앞두고 있어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 초연은 1989년 개봉해 아카데미 시상식 각본상을 수상한 톰 슐만(Tom Schulman)의 동명 극본을 원작으로 삼은 국내 최초 정식 라이선스 초연이다. 1959년 미국 뉴잉글랜드의 명문 기숙학교 ‘웰튼 아카데미’를 배경으로 새로 부임한 영어 교사 ‘존 찰스 키팅’과 입시 위주의 현실 속에서 자아를 찾아가는 소년들의 서사를 그린다.
개막 주간을 통해 무대화 과정을 증명해 낸 이번 프로덕션은 무대 예술만의 독자적인 문법을 확립했다. 조광화 연출은 억압적인 학내 분위기 속에서 발현되는 소년들의 내면을 한국 무대 호흡에 발맞춰 정밀하게 윤색했고, 이동준 음악감독은 장면마다 감정의 결을 섬세하게 살리는 음악을 완성했다. 더불어, 고태용 디자이너의 프레피 감성 의상이 조화를 이루며 스크린의 편집 기술을 무대의 에너지로 변환시켰다.
베테랑 배우들의 내공과 신예들의 에너지가 긴밀한 조화를 이룬 배우들의 열연 또한 돋보였다. 학생들에게 주체적인 생각을 전하는 스승 ‘존 찰스 키팅’ 역의 차인표, 오만석, 연정훈은 깊이 있는 감정 연기를 수행하며 중심축을 지탱했다. 이와 함께 억압적인 현실에 저항하는 소년 ‘닐 페리’ 역의 김락현, 이재환, 찬희(SF9)와 ‘토드 앤더슨’ 역의 김태균, 문성현 등 신예 배우들이 라이브 무대 위에서 긴밀한 사제지간의 유대감을 그려냈다.
시간을 관통해 무대 위에서 피어난 변함없는 메시지의 의미도 명확하다. 강요된 관성에서 벗어나 다르게 생각하는 법을 가르치는 키팅 선생과 마지막 순간 교장의 압박에 굴하지 않고 책상 위에 서서 “오 캡틴, 나의 캡틴”을 외치는 학생들의 유대감은 관객에게 뜨거운 감동과 공감을 선사했다.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를 관람한 관객들 역시 “무대 연출과 음악을 비롯한 모든 것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뤘다. 모든 대사가 명시였고, 시를 들으며 인생의 본질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다.”, “인생 작품이라 꼽히는 이유를 분명하게 알 수 있었다. 작품 속 캐릭터 하나하나가 개성이 있게 살아 움직이고 있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명확하게 전달됐다.”며 작품에 대한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작품의 문학적 자산에 정교한 무대 연출력이 결합된 만큼, 클래식 명작의 가치를 전달할 앞으로의 여정이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 티켓 오픈은 오는 21일 오후 2시 예매처 NOL티켓, YES24티켓에서 진행된다. 오픈 회차는 9월 8일부터 마지막 공연인 9월 13일까지다.
한편, 연극 ‘죽은 시인의 사회’는 오는 9월 13일까지 NOL 씨어터 대학로 우리카드홀에서 공연된다.
사진 제공_쇼온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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