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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예술단(단장 겸 예술감독 직무대행 유상록)은 창단 40주년을 맞아 대표 창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를 오는 8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한다.
'청사초롱 불 밝혀라'는 "조선시대에도 웨딩플래너가 있었다면?"이라는 독창적인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한국 전통 혼례문화를 현대적인 공연 언어로 재해석해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감동을 전하며, 지난해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1986년 창단한 서울예술단은 '신과 함께_저승편', '천 개의 파랑', '순신', '나빌레라', '금란방' 등 우리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창조한 창작가무극을 꾸준히 선보이며 한국 창작공연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해왔다. 창단 40주년을 맞은 올해는 대표 레퍼토리인 '청사초롱 불 밝혀라'를 통해 다시 한번 서울예술단만의 창작 역량을 선보인다.
이번 작품은 서울예술단과 국립정동극장이 함께 발굴하고 발전시켜 온 창작 콘텐츠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국립정동극장 세실에서 열린 낭독공연을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뒤 양 기관의 공동기획을 거쳐 본공연으로 제작됐으며, 낭독공연부터 초연, 재연까지 함께하며 국내 창작공연 인큐베이팅의 성공 사례로 자리매김했다.
'청사초롱 불 밝혀라'의 가장 큰 특징은 관객 참여형(Immersive) 공연이라는 점이다. 공연이 시작되면 관객은 객석의 관람객이 아닌 조선 최고의 혼례업체 '청사초롱'이 준비한 혼례식의 하객이 된다. 배우들은 객석과 무대를 자유롭게 오가며 관객과 호흡하고, 함께 연등을 밝히고 혼례를 축하하는 과정 속에서 공연과 현실의 경계를 자연스럽게 허문다.
초연 당시 관객들은 "정말 혼례잔치에 다녀온 기분이었다", "웃다가 울다가 어느새 하객이 되어 있었다", "부모님과 아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 "관객 참여형 공연의 매력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결혼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라는 호평을 남기며 높은 재관람 의사를 보였다.
작품은 전통 혼례를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대아쟁과 태평소 등 국악기와 색소폰, 키보드 등 서양악기가 어우러진 라이브 음악,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와 의상, 역동적인 군무를 통해 한국적 정서를 세련된 공연 언어로 풀어낸다. 가족애와 사랑, 축복이라는 보편적인 메시지를 담아 세대와 국적을 넘어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 같은 무대를 완성한다.
2026 시즌에는 새로운 캐스트와 초연 창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해 작품의 완성도를 한층 높인다. 서울예술단 대표작 '신과 함께_저승편'에서 활약한 이한수와 이기완이 '노들' 역에 더블캐스트로 새롭게 합류하며, '도희 엄마' 역에는 오현정이 출연해 새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창작진도 초연을 함께했던 제작진이 다시 참여한다. 극작·작사 김정민, 작곡·편곡 및 음악감독 성찬경, 연출 이기쁔, 안무 송희진이 다시 호흡을 맞춰 깊이 있는 서사와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음악, 관객 참여형 연출, 생동감 있는 안무를 더욱 완성도 높게 구현할 예정이다.
서울예술단 창단 40주년 기념작 '청사초롱 불 밝혀라'는 8월 22일부터 9월 13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공연된다. 티켓은 7월 15일 오후 2시 유료회원 선예매를 시작으로, 7월 16일 오후 3시부터 인터파크 NOL 티켓과 국립정동극장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 예매할 수 있다.
사진 제공_서울예술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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