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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이자 인문학 작가인 고리들이 오는 4일 서울 종로구 크레디아클래식클럽 STUDIO에서 신간 '인공지능과 미래인문학'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미국 독립 250주년을 맞아 인공지능 시대 이후 문명의 변화와 인간의 역할을 조명하고, 미래인문학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는 국가석학 김일권 박사의 특별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김일권 박사는 최근 '삼국사기 자연학' 시리즈를 완간한 역사천문학자로, 이날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나타난 '풍류'와 '풍월'의 의미를 역사·문화·신화적 관점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고리들 작가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신라 진흥왕과 최치원의 전통을 바탕으로 한 '풍류철학(Pung-Ryu Philosophy)'을 제안한다. 그는 풍류를 단순한 전통문화가 아닌 기술과 생태, 예술, 인문학을 연결하는 미래 문명의 사상적 기반으로 해석한다.
또한 미국 투자자 레이 달리오의 '빅 사이클(The Big Cycle)' 이론을 바탕으로 미국 독립 250주년이 산업문명 250년의 전환기와 맞물리는 시점이라고 설명하며, 이러한 변화의 시대에 한국의 풍류가 미래 사회를 위한 새로운 인문학적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와 함께 풍류적 기술철학인 '테크네트로피(Technetropy)' 개념도 소개할 예정이다.
행사에서는 역사학자 이병한이 제시한 '만국활계남조선'의 의미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풍류주세백년진'의 현대적 의미를 제시하며 풍류를 '만국을 살릴 계책'이라는 관점에서 재조명한다. 이를 통해 한류 이후 시대를 이끌 새로운 K-사상의 가능성도 함께 논의한다.
고리들 작가는 풍류가 세계 여러 문화권에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역사적·신화적 원형이라며, 서양에서는 과정철학과 양자물리학으로, 한국에서는 화랑도와 풍류신학으로 발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고리들 작가는 "AGI 시대는 역사와 신화, 과학, 예술, 종교가 융합되는 시대가 될 것"이라며 "인간의 상상력과 의미 창조 능력, 생태적 감수성을 함께 키우는 미래인문학이 필요한 시점인 만큼 풍류의 문화적 원형과 K-사상으로서의 가능성을 함께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_창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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