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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시컴퍼니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대표 연극 '푸르른 날에'의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주요 배역과 앙상블 배우를 선발하는 공개 오디션을 진행한다.
연극 '푸르른 날에'는 제3회 차범석희곡상 수상작인 정경진 작가의 작품으로, 5·18 광주민주화운동 속에서 피어난 남녀의 사랑과 상처, 그리고 30여 년에 걸친 삶의 여정을 구도와 다도의 정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수상 당시 심사위원들로부터 "가해자와 피해자가 상처를 안고 살아야 했던 사연을 현재와 과거, 미래가 공존하는 구조 속에 담아낸 감동적인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2011년 고선웅 연출이 각색과 연출을 맡아 남산예술센터에서 초연됐다.
초연 이후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대한민국 연극대상 작품상과 연출상을 비롯해 '올해의 연극 베스트'에 선정됐고, 2012년부터 2015년까지 매년 5월 공연마다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대표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했다.
새 시즌 '푸르른 날에'는 공연장을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으로 옮겨 대극장 규모로 새롭게 선보인다. 신시컴퍼니는 그동안 '산불', '햄릿', '렛미인' 등 대형 연극을 꾸준히 제작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작품의 규모와 완성도를 한층 확장할 예정이다.
연출은 초연부터 함께해 온 고선웅 연출이 다시 맡는다. 대극장 무대에서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 구성, 5·18 민주화운동 현장을 재현한 시위 장면과 물고문 장면 등 사실적인 연출을 통해 작품의 비극성과 인물들의 삶을 더욱 입체적으로 그려낼 계획이다. 20명이 넘는 앙상블 배우들이 함께하는 역동적인 무대는 인물들의 30년 인생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푸르른 날에'는 무거운 역사적 비극을 희극적 어법과 몸의 언어를 통해 풀어내며, 5·18 민주화운동을 새로운 시선으로 기억하게 하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광주의 아픈 역사를 살아낸 사람들의 이야기를 무대 위에 되살려 오늘날 관객들과 다시 만나게 한다.
이번 공연을 앞두고 주요 배역과 앙상블 배우를 선발하는 공개 오디션도 진행된다. 연기력과 움직임을 고루 갖춘 배우를 대상으로 하며, 고등학생부터 중년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배역을 모집한다. 오디션은 1차 지정 연기 영상 심사, 2차 대면 오디션, 3차 심화 오디션으로 진행된다.
접수는 오는 20일까지 신시컴퍼니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사진 제공_신시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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