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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 it] 오감을 자극하는 맛있는 뮤지컬 ‘파이브 코스 러브’

 

당신의 사랑은 무슨 맛입니까? 이가 아플 정도로 달콤한 초콜릿? 부드러운 까페라떼? 아니면 혀를 자극하는 아찔한 매운맛? 세상의 모든 사랑을 맛볼 수 있는 코스요리 같은 뮤지컬 ‘파이브 코스 러브’가 지난 2월 충무아트홀에서 국내 첫 선을 보인 후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 속에 대학로로 자리를 옮겨 더욱 강력한 웃음을 선보이고 있다.

뮤지컬 ‘파이브 코스 러브’는 다양한 사랑에 관한 코스 요리로 관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전에 눈길부터 빼앗는 포스터가 인상적이다. 다소 자극적이고 화려한 이 포스터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이제 곧 테이블 위에서 뭔가 음흉한 일(?)을 치를 것만 같은 두 남녀이다. 그런데 세련미 넘치는 여자에 비해 입까지 떡 벌리고 있는 남자의 표정은 어딘지 모르게 “나 맹한 남자예요”라고 말해주고 있는 것 같다. 대체 이 두 사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 또, 두 사람이 전해줄 사랑은 과연 어떤 맛일까? 모르긴 몰라도 이 두 사람이 만들어내는 요리에는 뭔가 오감을 자극하는 화끈한 향신료 한두개 쯤은 너끈히 들어가고도 남을 것 같다.  

야릇한 두 남녀의 포즈에서 그만 눈 떼고, 흐르는 침 한번 닦아주고 나서 포스터의 곳곳을 훑어보니 이제는 “사랑에 관한 사치스럽고 자극적인 상상”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관객들의 호기심을 매우 자극하는 멘트가 아닐 수 없겠다. 사실 음식을 먹을 때도 건강에는 좋지 않더라도 싱겁고 밍밍한 맛의 음식보다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이 더 당기는 법이다.

여기에 뮤지컬 ‘파이브 코스 러브’의 포스터는 ‘센세이션 코미디 뮤지컬’이라는 장르를 내세우고 있다. 쉽게 갈 수 있는 ‘로맨틱 코미디’의 길을 버리고 ‘코미디 뮤지컬’의 택한 뮤지컬 ‘파이브 코스 러브’의 내면이 더욱 궁금해지지 않을 수 없다.

포스터 하단에 위치한 큐피터가 겨냥한 사랑의 화살이 바로 나, 그리고 우리를 향한 화살이기를 바라며 뮤지컬 ‘파이브 코스 러브’가 공연되고 있는 대학로에 가벼운 발걸음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뮤지컬 ‘파이브 코스 러브’는 오는 7월 6일까지 대학로 두레홀 4관에서 공연된다.


조하나 기자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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