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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비브라토의 다섯 번째 이야기 연극 '그 밤과 친구들'세 인물의 청춘과 기억이 하나의 공간 안에 공존하는 감각을 무대 위에 담고자

극단 비브라토의 다섯 번째 작품 '그 밤과 친구들'이 오는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혜화 선돌극장에서 공연된다.

'그 밤과 친구들'은 일본 극작가 야마모토 스구루의 희곡을 원작으로 한다. 야마모토 스구루는 2007년 극단 '한추유에이'를 창단해 대부분의 작품을 직접 집필하고 연출해 왔으며, '유녀 X'로 2014 방콕시어터페스티벌 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극단 비브라토는 원작을 자신들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국내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작품은 서른다섯 살이 된 '타마치 카즈노리'가 15년 전 가장 소중했던 친구 '사에구사 밤', 연인 '타키자와 안'과 함께했던 청춘을 떠올리면서 시작된다. 불안하면서도 찬란했던 시간을 함께했던 세 사람은 어느 겨울을 기점으로 서로의 삶에서 멀어지고, 현재 홀로 남은 카즈는 우연히 발견한 밤의 연락처를 통해 다시 인연을 이어갈지 고민하던 중 기적처럼 밤과 재회한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타임 패러독스 속에서 세 사람이 함께했던 시간과 기억을 따라가는 작품은 청춘의 상처와 우정, 사랑을 섬세하게 그려낸다.

'타마치 카즈노리' 역에는 신동일·박승현, '사에구사 밤' 역에는 박진현·정우근, '타키자와 안' 역에는 김민정·유하영이 더블 캐스팅돼 서로 다른 매력으로 작품을 완성할 예정이다.

연출을 맡은 정영돈은 "'흘러간 과거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굴레를 벗어나면 모든 순간이 고유하게 존재한다'는 관점과 위상수학의 '푸앵카레 추측'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을 만들게 됐다"며 "세 인물의 청춘과 기억이 하나의 공간 안에 공존하는 감각을 무대 위에 담고자 했다"고 밝혔다.

극단 비브라토는 음악에서 감정을 전달하는 연주 기법인 '비브라토'에서 이름을 따왔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진동한다는 믿음을 바탕으로 삶의 다양한 떨림을 연극으로 표현해 왔으며, '별의 무리: Constellations', '어니스트: 진지함의 중요성', '출구없음', '세레나데'에 이어 이번 작품으로 다섯 번째 무대를 선보인다.

연극 '그 밤과 친구들'은 일본 희곡 전문 출판사 번번(Bhunbhun)과 함께 제작됐다. 7월 23일부터 26일까지 총 6회 공연된다. 티켓은 전석 4만원이며 NOL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사진 제공_아트인셉션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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