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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돈화문국악당은 오는 25일 전통춤의 계승과 현대적 확장을 담은 공연 '태평의 강'을 선보인다.
'태평의 강'은 한영숙류 전통춤의 정통성과 예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태평무가 지닌 국태민안과 태평성대의 정신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한영숙-박재희-손혜영으로 이어지는 춤의 계보를 통해 전통춤의 보존과 발전의 가치를 함께 조명하며, 전통과 현재가 조화를 이루는 무대를 선사한다.
이번 공연은 태평무가 지닌 조화와 흐름을 하나의 서사로 풀어낸 것이 특징이다. 각 작품은 스승들의 예술세계를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미학을 더해 동시대 관객들이 전통춤의 아름다움을 자연스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공연은 김죽파류 가야금산조를 바탕으로 한 산조춤 '죽청난향'으로 시작된다. 이어 1935년 한성준 선생이 처음 선보인 이후 한영숙과 박재희로 이어져 온 '살풀이춤'이 절제와 비움의 미학을 담아낸다.
또한 벽파 박재희 선생이 안무한 입춤 형식의 '가인여옥'은 부채를 활용한 춤사위로 흥과 멋을 표현하며, 학의 형상을 본뜬 복식이 돋보이는 '학춤'은 우아한 자태를 무대 위에 펼쳐낸다. 이어 씻김과 기원의 의미를 담은 '달천무'가 정화와 치유의 메시지를 전하고, 마지막으로 궁중정재의 우아함과 민속춤의 신명이 어우러진 '태평무'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태평의 강'은 전통춤의 원형을 지켜온 스승들의 예술세계를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 속에서 새롭게 확장되는 전통춤의 현재를 보여주는 무대다. 태평무가 담고 있는 화합과 조화의 메시지를 통해 관객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 전통예술의 지속 가능한 가치를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손혜영아정무용단의 '2026 손혜영의 춤 동행 - 태평의 강'은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전석 2만원이다. 예매는 서울남산·돈화문국악당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사진 제공_컬처브릿지 서울돈화문국악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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