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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문학계를 대표하는 소설가 최윤의 단편소설 '속삭임, 속삭임'이 문학과 음악, 회화가 어우러진 특별한 낭독 콘서트로 관객들을 찾아온다.
'오아랑의 낭독 콘서트 1 - 속삭임, 속삭임'이 오는 6월 23일과 24일 양일간 오후 7시 대학로 예술가의집 라운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텍스트 낭독을 넘어 문학과 시각예술, 음악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융복합 예술 공연으로 마련됐다.
원작 소설 '속삭임, 속삭임'은 서른 중반의 화자 송이가 잠든 딸 은하에게 들려주는 고백으로 시작된다. 유년 시절 과수원에서 만난 신비로운 인물 '아재비'와 그의 숨겨진 삶을 통해 기억과 역사, 인간에 대한 이해와 용서의 의미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공연은 이념과 대립의 역사적 상처를 정면으로 다루기보다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보듬는 인간적 연대와 치유에 초점을 맞춘다. 과거의 기억 속에 남겨진 상처와 슬픔을 통해 결국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원작자인 최윤 작가와 배우 오아랑이 공동 각색에 참여해 작품의 문학적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무대 언어에 맞게 재구성했다.
무대에는 SBS 공채 탤런트 출신 배우 오아랑이 단독으로 출연해 작품을 이끈다. 드라마 '여인천하', 연극 '여자만세 2'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여 온 오아랑은 이번 공연에서 각색과 출연을 동시에 맡아 작품에 대한 애정을 담아낸다.
오아랑은 "가슴 저리는 아름다운 작품을 낭독 콘서트로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며 "엄마가 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어린 시절 자연 속에서 뛰놀던 행복을 떠올리듯 따뜻한 속삭임이 관객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빛, 목소리, 공간'이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공감각적인 무대를 구현한다. 화려한 무대장치 대신 자연광과 스탠드 조명을 활용해 아날로그 감성을 극대화하고, 한광숙 작가의 유화 작품과 이름(E Reum) 작가의 사진 작품이 어우러져 기억의 풍경을 시각적으로 펼쳐낸다.
음악적 완성도 또한 기대를 모은다. 뉴욕 오프브로드웨이 등에서 활동한 김은빈 작곡가가 라이브 피아노 연주를 맡아 낭독과 낭독 사이를 잇는 감성적인 선율로 작품의 정서를 더욱 깊이 있게 전달한다.
예술가의집 라운지 전체를 무대로 활용하는 장소 특정형 공연으로 진행되는 만큼 관객들은 배우의 숨결과 목소리, 피아노 선율을 가까이에서 경험하며 작품 속 감정과 기억을 더욱 생생하게 마주할 수 있다.
공연 관계자는 "비극의 시대를 통과한 사람들의 연대와 용서,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작품"이라며 "관객들에게 깊은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아랑의 낭독 콘서트 1 - 속삭임, 속삭임'은 약 70분간 진행되며, 티켓은 인터파크 NOL 티켓과 네이버 예매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사진 제공_공연문화연구소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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