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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문화재단 산하 강남합창단이 오는 23일 오후 7시 30분 광림아트센터 장천홀에서 제48회 정기연주회 겸 '김인재 예술감독 취임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월 강남합창단 예술감독으로 부임한 김인재 지휘자의 취임을 기념하는 무대로, '기억의 계절, 6월'을 주제로 꾸며진다. 서로 다른 시대와 음악적 색채를 지닌 세 작품을 통해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무대는 지휘자 김인재를 중심으로 소프라노 양귀비, 알토 김정미, 테너 김효종, 베이스 염경묵이 함께하며, 라퓨즈 플레이어즈 그룹이 연주를 맡는다.
공연의 첫 순서는 라트비아 작곡가 페테리스 봐스크스의 '프레이어(Prayer)'다. 마더 테레사 수녀의 기도문에 선율을 붙여 완성한 작품으로 국내 초연 무대로 선보인다. 작품은 고요한 묵상에서 출발해 인간에 대한 연민과 사랑, 헌신의 의미를 섬세하게 담아내며 깊은 울림을 전한다.
이어 한국 작곡가 조혜영의 합창곡 '못 잊어'가 무대에 오른다. 김소월의 동명 시에 곡을 붙인 작품으로, 떠나간 이를 향한 그리움과 애틋한 감정을 담아낸다. 잊고자 해도 잊히지 않는 마음을 서정적으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공연의 대미는 모차르트의 유작 '레퀴엠'이 장식한다. 죽음을 앞둔 인간의 두려움과 슬픔, 그리고 영혼의 안식을 향한 간절한 기도를 담은 작품으로, 장엄한 합창과 깊이 있는 선율을 통해 숭고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을 이끄는 김인재 예술감독은 단국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웨스트민스터 콰이어 칼리지에서 합창지휘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일리노이주립대학교에서 합창지휘와 합창문헌을 연구했으며, 제주시립합창단과 전주시립합창단, 광주시립합창단, 대구시립합창단 상임지휘자를 역임하는 등 국내 합창계를 대표하는 지휘자로 활동해 왔다.
김인재 예술감독은 "합창단의 음악적 전문성을 더욱 강화하고 단원 간 진정성 있는 화합을 이루겠다"며 "좋은 음악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하고, 관객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무대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관람 신청은 강남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강남문화재단 홈페이지와 예술단운영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제공_강남문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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