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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학술대회 및 렉처 리사이틀 'Music, Mathematics & Language 2026' 개최음악·수학·언어의 경계를 허물다

음악과 수학, 언어의 인지적 규칙성과 상호 연관성을 데이터 과학과 인공지능(AI) 방법론으로 탐구하는 국제 학술행사 'Music, Mathematics & Language 2026'이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서울 포스코타워 역삼과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개최된다.

포항공과대학교(POSTECH), 고등과학원(KIAS), 조선대학교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난 2023년 개최된 동명의 워크숍에 이은 후속 국제 학술대회로, 음악학·수학·언어학·기계학습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참여해 학제 간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특히 서양음악과 한국음악 연구를 균형 있게 다루며 학술적 교류의 폭을 넓히고, 국제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행사에는 미국 로체스터대학교 이스트만 음대의 데이비드 템퍼리(David Temperley) 교수와 국민대학교 김희선 교수가 기조강연자로 나선다. 이와 함께 초청강연, 포스터 세션, 학술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음악과 수학, 언어를 둘러싼 최신 연구 성과를 소개할 예정이다.

학술대회의 마지막 날인 6월 20일 오후 4시에는 한국문화의집(KOUS)에서 연구와 예술적 실천을 결합한 특별 프로그램 '렉처 리사이틀(Lecture Recital)'이 열린다. 연구자들의 해설과 함께 고등과학원의 수학적 분석 및 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제작된 융합 음악 작품들이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에서는 데이비드 템퍼리 교수의 작품과 빈센트 느워수(Vincent Nwosu), 알빈 C. 오크포그바(Alvin C. Okpogba)가 선보이는 나이지리아 이보족 민속음악을 시작으로 AI 기반 국악 작품들이 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김명옥 박사(KIAS)의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제작된 '인공지능 서공철류 가야금 산조', 이동희 교수(경인교육대학교)의 고악보 연구를 토대로 구현된 '합자보에 의한 인공지능 밑도드리', 정재훈 교수(POSTECH)의 연구를 통해 탄생한 '인공지능 수제천' 등이 초연되며 인간과 기술의 협업이 만들어낸 새로운 음악적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무대에는 서울대학교 이지영 교수를 비롯해 유영주, 이용구, 노은아, 송영숙, 유현수, 김예지나, 김근애, 서수복 등 국내 정상급 국악 연주자들이 참여하며, 서울대학교 출신 연주자들로 구성된 스트링 콰르텟도 함께해 공연의 완성도를 높인다.

행사는 고등과학원 초학제 프로그램과 POSTECH MINDS 연구소, 조선대학교 인문데이터과학연구센터(Chosun CDS)의 협력으로 진행되며, 한국연구재단(NRF) 등이 후원한다.

행사 일정과 등록 방법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6월 20일 열리는 렉처 리사이틀은 전석 무료로 운영된다. 관람을 원하는 시민은 선릉아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한편 'Music, Mathematics & Language 2026'은 음악과 수학, 언어라는 서로 다른 학문 분야가 인공지능 시대에 어떻게 연결되고 확장될 수 있는지를 조망하는 국제 학술 교류의 장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제공_선릉아트홀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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