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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훈 감독의 신작 장편 애니메이션 '아가미'가 개봉에 앞서 고려대학교에서 관객들과 먼저 만난다.
'아가미'는 구병모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장편 애니메이션이다. 삶의 끝에 선 순간 아가미가 생겨난 소년 '곤'과 저마다의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올 하반기 개봉을 앞둔 '아가미'는 관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안재훈 감독의 전작을 활용한 개봉 캠페인 상영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 애니메이션과 안 감독의 작품 세계를 소개하고 신작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고려대학교 상영회는 6월 11일 오전 10시 고려대학교 미디어관 4층 412호 시네마트랩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안재훈 감독의 장편 애니메이션 '무녀도'가 상영되며, '아가미'의 미공개 예고편도 처음 공개된다. 상영 후에는 고려대학교 신혜린 교수의 진행으로 안재훈 감독과 관객이 함께하는 대화(GV)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홍익대학교를 시작으로 중앙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단국대학교, 숭실대학교, 국립순천대학교, 전남대학교, 조선대학교 등 전국 대학에서 진행돼 왔다.
안재훈 감독은 독립 장편 애니메이션이 관객과 만나는 과정을 기록하고자 직접 대학가를 찾아 상영회와 대화 프로그램을 이어가고 있다. 행사에서는 작품 소개뿐 아니라 애니메이션 제작 과정, AI 시대의 창작, 창작자의 고민, 청년 세대의 삶과 미래 등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눈다.
안 감독은 1992년 애니메이터로 활동을 시작했으며, '히치콕의 어떤 하루'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했다. 이후 '소중한 날의 꿈',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소나기', '무녀도' 등을 선보이며 한국 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재해석하는 작업을 이어왔다.
특히 '무녀도'는 프랑스 안시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콩트르샹 부문에서 수상하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았다.
안재훈 감독은 "작품의 가장 큰 꿈은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받는 것"이라며 "오랜 시간 준비해 온 '아가미'를 관객들과 함께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가미'는 원작의 세계관을 확장해 보다 넓은 배경과 판타지적 요소를 더한 작품으로, 올해 하반기 국내 개봉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_연필로 명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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