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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영원불변의 신화, 연극 ‘오이디푸스’ 개막최수종·양준모·박정자·남명렬… 전설적 캐스팅으로 압도적 귀환

연극 '오이디푸스'(제작 ㈜수컴퍼니)가 오는 7월 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개막을 앞두고 주요 캐스팅을 공개했다.

고전 비극의 정수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이번 작품은 탄탄한 창작진과 배우들의 만남으로 올여름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이디푸스'는 인간의 운명과 진실, 선택의 아이러니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소포클레스의 고전 비극을 바탕으로 한다. 치밀한 심리 묘사와 긴장감 넘치는 전개를 통해 인간 존재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서재형 연출과 한아름 작가가 다시 한번 호흡을 맞춘다. 두 창작자는 밀도 높은 텍스트 해석과 독창적인 무대 미학으로 호평받아온 만큼, 이번 무대에서도 고전의 깊이와 현대적 감각을 조화롭게 결합한 연출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은 고대 그리스 비극의 핵심 장치인 '코러스'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점이 눈길을 끈다. 단순한 해설자의 역할을 넘어 사건과 인물의 감정을 이끄는 적극적인 존재로 확장된 코러스는 극의 긴장감과 서사적 밀도를 한층 끌어올릴 전망이다.

테베의 왕 '오이디푸스' 역에는 최수종과 양준모가 더블 캐스팅됐다. 최수종은 2017년 연극 '하늘로 가지 못한 선녀씨 이야기' 이후 약 9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다. 오랜 시간 드라마에서 다양한 역사적 인물을 연기해온 그가 비극적 영웅 오이디푸스를 어떻게 표현할지 관심이 모인다.

양준모는 특유의 폭발적인 에너지와 섬세한 감정 표현을 바탕으로 오이디푸스의 복합적인 내면을 그려낼 예정이다. 뮤지컬 무대에서 입증한 강렬한 존재감으로 또 다른 결의 오이디푸스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오이디푸스의 왕비이자 비극의 중심축인 '이오카스테' 역에는 서영희와 임강희가 캐스팅됐다. 서영희는 깊이 있는 감정 연기로 비극적 운명 앞에 선 왕비를 표현하며, 임강희 역시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이오카스테를 완성할 예정이다.

극의 흐름을 이끄는 '코러스장' 역은 임병근과 이형훈이 맡는다. 임병근은 2년 만의 무대 복귀작으로 이번 작품을 선택했다. 이형훈은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쌓아온 깊이 있는 연기로 극의 중심을 단단히 잡아줄 예정이다.

또한 한국 연극계를 대표하는 배우 남명렬과 박정자가 각각 '코린토스 사자'와 '테레시아스' 역으로 출연한다. 두 배우는 오랜 무대 경험에서 비롯된 깊이 있는 연기로 작품의 무게감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크레온' 역에 강성진과 최수형이 캐스팅됐으며, 오찬우와 나자명도 주요 배역으로 합류해 탄탄한 앙상블을 완성했다.

㈜수컴퍼니는 "이번 '오이디푸스'는 고전의 밀도와 동시대적 감각을 함께 밀어붙이는 작업이 될 것"이라며 "고전의 깊이를 유지하면서도 오늘의 관객에게 더욱 직관적으로 다가가는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극 '오이디푸스'는 오는 7월 3일부터 8월 23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되며, 티켓은 지난 20일부터 NOL티켓과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사진 제공_수컴퍼니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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