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립국악원(원장 직무대리 황성운)은 경복궁 야간개장 기간에 맞춰 지난 20일부터 경복궁 수정전에서 2026년 상설공연 '소리의 씨앗'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문화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국악 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은 상반기 지난 20일부터 오는 5일까지 10회, 하반기 9월 2일부터 10월 2일까지 15회 등 총 25회 진행된다.
'소리의 씨앗'은 "글자도, 악보도 모두 소리의 씨앗이며, 그 씨앗은 모두가 함께 즐길 때 비로소 싹을 틔운다"는 메시지를 바탕으로 세종대왕과 현대 음악가의 특별한 교감을 그린 작품이다.
작품은 슬럼프에 빠진 한 음악가가 궁중예술의 깊이와 아름다움을 경험하며 음악의 본질을 깨닫고 자신만의 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아낸다. 이를 통해 우리 음악이 지닌 고유한 가치와 예술성이 시대를 넘어 새로운 창작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공연에서는 궁중예술의 정수를 만날 수 있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웅장한 '대취타'를 시작으로 '봉래의', '수룡음', '춘앵전', '처용무', '여민락' 등 궁중음악과 궁중무용의 대표 레퍼토리가 이어지며 약 70분간 관객들을 만난다.
특히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이 담긴 '여민락'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하며, 백성과 함께 즐기고자 했던 음악 정신을 현대적으로 되새긴다.
이번 작품은 국내 정상급 제작진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연극 '파우스트'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등을 연출한 양정웅 연출가가 연출과 대본을 맡았으며, 국립국악원 이건회 정악단 예술감독과 김충한 무용단 예술감독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무용단 등 60여 명의 출연진은 수정전 월대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공연을 선보이며, 수정전 전면에 구현되는 맵핑 영상을 통해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복궁 수정전 반경 400m 내에는 위치 기반 AR 포토존이 운영되며, 대취타 복장을 입고 나각을 연주하는 모습이나 다양한 국악기를 활용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박성범 국립국악원 장악과장은 "연간 200만 명 이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경복궁에서 우리 국악의 정수를 선보이게 돼 뜻깊다"며 "고궁의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펼쳐지는 '소리의 씨앗'을 통해 많은 국민과 외국인 관광객이 전통예술의 매력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은 경복궁 야간개장 기간 중 수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주 4회, 오후 7시 30분 경복궁 수정전 앞 특설무대에서 진행된다. 관람은 무료이며 회당 120명 규모의 사전 온라인 예약제로 운영된다. 예약은 공연 1주일 전부터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며, 경복궁 입장료는 별도다.
사진 제공_국립국악원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택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