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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연극의 내일을 여는 새로운 이야기 2026 국립극단 창작희곡공모 접수대상 상금 3,000만 원, 국내 미발표 희곡 공모 중 최대 규모

국립극단(단장 겸 예술감독 박정희)이 한국 연극의 미래를 이끌 창작 희곡 발굴에 나선다.

국립극단은 오는 1일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2026 국립극단 창작희곡공모'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응모 희곡은 국립극단 홈페이지에서 지정 서식을 내려받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이번 공모는 국내 현존 미발표 희곡 공모 가운데 최대 규모의 상금을 내걸었다. 대상 1편에는 3,000만원, 우수상 2편에는 각각 1,000만원이 수여되며 총상금은 5,000만원 규모다.

선정된 3편의 작품은 2027년 국립극단 명동예술극장에서 낭독공연 형태로 관객과 먼저 만나게 되며 희곡집으로도 발간된다. 특히 대상작은 전문가와의 작품개발 워크숍을 거쳐 2028년 명동예술극장 본공연으로 정식 제작된다.

국립극단 창작희곡공모의 가장 큰 특징은 작품 발굴부터 무대화까지 이어지는 '3개년 인큐베이팅 시스템'이다. 희곡이 창작된 이후 작품개발과 공연 제작까지 전 과정을 국립극단이 지원하며 신작 희곡의 안정적인 무대 진출을 돕는다.

1957년 시작된 국립극단 희곡 공모는 천승세의 '만선'(1964)을 비롯해 윤조병의 '이끼 낀 고향에 돌아오다'(1967), 하유상의 '딸들, 연애 자유를 구가하다'(1957) 등 한국 연극사를 대표하는 작품과 작가들을 배출하며 신인 극작가의 등용문 역할을 해왔다.

15년 만인 2024년 부활한 공모전은 첫해 10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연극계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2024년 대상작 '역행기'(김주희 작)는 작품개발 과정을 거쳐 올해 명동예술극장 본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며, 2025년 대상작 '모노텔'(이용훈 작) 역시 2027년 공연을 목표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공모 대상은 명동예술극장 등 중·대극장에서 상연 가능한 90분 이상의 장막 희곡이다. 신인과 기성 작가 모두 지원 가능하며 공동창작 작품도 응모할 수 있다.

다만 온·오프라인에 이미 발표된 작품이나 공공·민간 지원을 받은 작품, 수상 이력이 있는 작품, 각색 및 번안 작품은 응모 대상에서 제외된다.

심사는 예술적 완성도, 무대화 가능성, 창의성과 독창성을 기준으로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당선작은 오는 10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박정희 국립극단 단장 겸 예술감독은 "지난 2년간의 공모를 통해 동시대 작가들이 어떤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어떤 언어로 응답하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한국 연극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참신한 작품과 작가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_국립극단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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