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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부산문화회관 2026 기획공연 연극 '홍도' 부산 초청 공연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이데일리 문화대상 등 주요 연극상 수상작

(재)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연극 '홍도'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추진하는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우수 공연 콘텐츠의 지역 유통 활성화와 지역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연극 '홍도'는 1930년대 대표 신파극 '사랑에 속고 돈에 울고'를 원작으로, 고선웅 연출 특유의 감각적인 해석과 리듬감 있는 대사로 새롭게 탄생한 작품이다. 오빠의 학업을 위해 기생이 된 '홍도'와 명문가 자제 '광호'의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를 중심으로 사랑과 희생, 욕망과 배신의 감정을 밀도 있게 그려낸다.

특히 이번 작품은 한국적 정서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무대 미학이 돋보인다. 아무것도 없는 새하얀 무대 위에 사람 인(人) 자 형태의 구조물만을 배치한 절제된 연출은 강렬한 여백의 미를 만들어내며, 고선웅 연출 특유의 속도감 있는 대사와 독창적인 표현 방식이 더해져 신파극의 정서를 세련되고 깊이 있게 전달한다.

또한 세계적인 디자이너 차이킴(김영진)의 한복 의상은 작품의 미장센을 더욱 풍성하게 완성하며 한국적인 아름다움과 정서를 무대 위에 펼쳐낸다.

작품성 역시 여러 차례 인정받았다. 연극 '홍도'는 2014년 동아연극상 연기상을 시작으로 2015년 이데일리 문화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 2016년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연극부문 최우수상과 연출상을 수상했다. 또한 2016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국립극장 초청 공연에서는 전석 매진과 기립박수를 이끌어내며 해외 관객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10년 만에 돌아온 이번 시즌에는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앙상블이 기대를 모은다. 타이틀롤 '홍도' 역에는 배우 박하선과 예지원이 각각 출연한다. 박하선은 12일 공연에서 순수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지닌 홍도를 섬세하게 표현할 예정이며, 초연 당시 깊은 인상을 남겼던 예지원은 13일 공연에서 한층 깊어진 감정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배우 정보석이 광호의 아버지 역으로 출연해 극의 중심을 단단하게 이끈다. 세 배우가 만들어낼 밀도 높은 감정선과 긴장감 넘치는 무대는 관객들에게 깊은 몰입감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문화회관 관계자는 "연극 '홍도'는 한국 근현대 연극사의 대표작을 동시대 감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라며 "부산 관객들이 신파극이 지닌 정서와 현대적 무대미학이 어우러진 수준 높은 공연을 만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 '홍도'는 7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티켓 가격은 R석 7만 원, S석 5만 원, A석 3만 원이다. 예매는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와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부산시민 할인과 청소년 할인, 예술인패스 할인, 단체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사진 제공_부산문화회관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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