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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극 '그의 하루' 오디션 개최“공연예술 인프라에서 생태계로” 청년예술인을 위한 새로운 무대

부산문화회관(대표이사 차재근)이 부산광역시와 함께 추진하는 ‘2026 신진청년예술인 인큐베이팅 및 경력개발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형극 ‘그의 하루’에 참여할 배우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지역 청년예술인이 실제 공연 제작 과정에 참여하며 창작 역량과 현장 경험을 동시에 쌓을 수 있도록 마련된 실전형 예술인 육성 프로젝트다. 2021년 시작돼 올해로 5년째를 맞는 부산문화회관의 대표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으로,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활성화와 청년예술인 정착을 위한 기반 마련에 힘쓰고 있다.

최근 예술대학 통폐합과 청년 인구 유출 등으로 지역 문화예술계의 인력 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문화회관은 현장 중심의 창작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청년예술인들이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오디션은 오는 15일까지 공고된다. 원서 접수는 오는 1일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지원 자격은 198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로, 부산광역시에 주소를 두고 있거나 부산·울산·경남 지역 대학 졸업(예정)자다.

선발은 1차 서류 및 영상 심사, 2차 지정 안무 오디션과 워크숍 심사를 통해 이뤄진다. 최종 선발된 배우들은 협력 단체인 ‘예술무대 산’과 함께 작품 제작 전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참여자들은 단순 출연을 넘어 연습과 제작, 홍보, 기술 운영 등 공연 제작의 전 과정을 경험하게 되며, 무대·조명·음향 등 각 분야 전문 스태프와 협업하며 실무 역량을 쌓게 된다. 이를 통해 청년예술인들에게 실질적인 경력 개발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역 공연예술계의 차세대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형극 ‘그의 하루’는 인형과 오브제, 광대극, 신체 퍼포먼스를 결합한 융복합 공연이다. 현대인이 느끼는 고독과 노동, 불안, 그리고 희미하지만 지속되는 희망의 감정을 시적으로 풀어내며, 움직임과 이미지 중심의 무대를 통해 세대와 언어를 넘어선 공감대를 형성한다.

특히 동시대 사회 속 개인의 소외와 감정의 피로를 우화적으로 담아낸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올해 사업에는 지난해에 이어 한국마사회 부산경남본부(렛츠런파크 부산경남)의 후원이 더해져 사업의 안정성과 지속성을 강화했다. 공공기관과 공기업, 문화기관이 협력해 청년예술인의 창작 기반을 마련하는 지역 문화정책의 모범 사례로도 주목받고 있다.

부산문화회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배우뿐 아니라 청년기획자 인턴도 함께 운영하며 공연 기획과 제작 실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는 향후 신규 공연장 개관에 대비한 전문 인력 양성과 함께, 공연장 중심의 대관 시스템을 넘어 자체 콘텐츠를 제작·유통하는 ‘프로덕션 극장’으로의 전환 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부산문화회관 공연예술팀 관계자는 “‘수퍼타이거’, ‘야구왕 마린스’, ‘로미오와 줄리엣’ 등에 이어 이번 사업 역시 청년예술인들이 실제 공연 제작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부산에서 상대적으로 접하기 어려운 인형극 창작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다양한 협업과 현장 경험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의 결과물인 인형극 ‘그의 하루’는 오는 8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사랑채극장에서 총 4회 공연된다. 관람료는 전석 3만 원이며, 청년과 예술인, 단체 관람객 등을 위한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될 예정이다.

사진 제공_부산문화회관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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