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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와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미추홀학산문화원이 주관한 2026 인천향교 ‘별빛작은음악회’의 세 번째 공연 ‘엉뚱한 상상’이 지난 5월 13일 인천향교에서 마무리됐다.
이날 공연은 뮤지션 ‘사이’와 ‘레인보우99’가 함께하는 밴드 ‘안티스트레스’의 무대로 꾸며졌다. ‘유기농펑크포크’라는 독창적인 장르를 바탕으로 펼쳐진 공연은 자유롭고 유쾌한 에너지 속에서 관객들과 깊이 있는 공감을 나누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오후 7시부터 진행된 공연에는 약 4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봄밤의 인천향교를 함께 채웠다.
공연은 마치 한 편의 여행처럼 이어졌다. ‘사이’는 자신이 살아온 삶의 장면들과 제주에서의 일상, 자연 속에서 마주한 감정들, 그리고 세상과의 소통을 음악과 이야기로 풀어냈다. 관객들은 노래 사이사이에 이어지는 진솔한 대화와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웃음과 공감을 나누며 공연에 몰입했다.
특히 기존 장르의 틀을 벗어난 유기농펑크포크 음악은 투박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을 전하며 인천향교의 고즈넉하고 자연친화적인 공간과 조화를 이뤘다. 우쿨렐레와 기타의 경쾌한 선율, 자유로운 리듬은 관객들에게 잠시 일상의 속도를 늦추고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선사했다.
공연 테마에 맞춰 준비한 제주 간식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마련됐다. 일부 관객들은 직접 가져온 캠핑 의자에 앉아 보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공연과 공간을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또한 공연자가 사용하는 악기인 ‘카주(Kazoo)’를 관객들과 함께 연주하는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관객들은 익살스럽고 자유로운 소리를 함께 만들어내며 공연의 일부가 되어 아티스트와 호흡했고, 공연장은 웃음과 환호로 가득 찼다.
미추홀학산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음악과 이야기를 통해 다양한 삶의 방식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자신의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인천향교라는 공간 안에서 시민들이 각자의 속도로 머물며 쉬어갈 수 있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별빛작은음악회’는 오는 6월에도 이어진다. 오는 10일에는 가야금 앙상블 ‘그미’와 해금 연주자 김혜림이 함께하는 ‘향교의 밤, 두 현의 울림’이, 7월 8일에는 ‘Flamenco Lab’의 ‘불꽃의 소리, 플라멩고’ 공연이 예정돼 있다.
사진 제공_미추홀학산문화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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