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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리 세 목청, 남도판소리의 오늘, 판소리 '심청가', '춘향가'심청의 효심과 춘향의 사랑을 남도 소리로 만나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은 오는 5월 30일 오후 3시, 여덟 번째 토요상설공연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판소리 보유자 이순자와 제자들이 함께 꾸미는 무대로, 판소리 ‘심청가’와 ‘춘향가’ 속 이야기를 통해 ‘효’와 ‘사랑’의 의미를 시민들과 나눈다.

광주광역시 무형유산 남도판소리 예능보유자 이순자는 12세부터 전남예술국악원에서 정광수에게 단가 ‘강상풍월’, ‘어화청춘’, ‘춘향가’, ‘흥보가’ 등을 배우며 판소리에 입문했다. 이후 한애순에게 ‘백발가’, ‘적벽부’, ‘심청가’를 익혔고, 성창순을 스승으로 모시며 ‘호남가’, ‘춘향가’, ‘심청가’, ‘흥보가’를 학습했다.

그는 판소리 전통의 계승과 전승을 위해 공연과 교육 활동에 힘써왔으며, 1989년 광주광역시 무형유산으로 지정됐다. 2015년에는 국가무형유산 전수교육조교로 선정됐으며, 남도판소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대한민국 명인 대상, 2015년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의 부제는 ‘효와 사랑 이야기’다. 이순자 보유자를 비롯해 전수장학생 함승우, 이수자 박애화, 전수자 김현란, 서울시 무형유산 박종선류 아쟁산조 이수자 양희정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고수는 전국고수대회 대통령상 수상자인 이명식이 맡아 공연의 흥을 더한다.

공연은 판소리 ‘심청가’ 중 ‘주과포혜~집이라고’ 대목부터 ‘눈뜨는 대목’까지 이어지며 시작된다. 이어 아쟁산조와 함께 ‘춘향가’ 중 ‘점잖으신 도련님이~춘향이 무색허여’, ‘저 건너~천자뒤풀이’, 그리고 남도민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관객들은 남도판소리 특유의 깊은 소리와 감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공연에 앞서 오후 2시 30분부터는 오픈 리허설 프로그램 ‘소리 맛보기’도 진행된다. 출연진이 공연 이야기와 악기의 특징을 직접 설명하고 일부 장면을 미리 들려주며, 전통 공연을 처음 접하는 시민들도 쉽고 재미있게 공연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공연 관람은 현장 등록을 통해 가능하다.

전통문화관은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시민 체험 프로그램 ‘토·토·전!(토요일, 토요일은 전통문화관에서 놀자!)’도 운영하고 있다. 절기 체험, 농악 공연과 타악 체험, 한복 체험, 시민 참여 놀이마당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공연과 체험 후 만족도 조사에 참여하면 다회용 타월도 받을 수 있다.

오는 6월 6일 토요상설공연에서는 소리꾼 조수황의 ‘춘향가’ 만정제와 가야금연주자 김보람의 ‘최옥삼류 가야금산조’ 무대가 예정돼 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통문화관은 ESG 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친환경 공연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 공연 정보는 홈페이지와 SNS 등 온라인 중심으로 안내한다. 현장에는 디지털 배너를 설치해 국문·영문·중문 공연 정보를 제공한다. QR코드 기반 모바일 만족도 조사 운영 등 친환경·디지털 관람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사진 제공_광주문화재단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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