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영국 대한민국대사관과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지난 28일 런던에서 ‘코리아 포럼: 미래들을 건너며(Korea Forum: Across Futures)’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한국 주간 2026’ 공공외교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한국의 소프트파워와 K-이니셔티브의 글로벌 확장 전략을 논의하는 융복합 플랫폼 형태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영국 주재 약 60개국 외교단과 경제·문화·콘텐츠 분야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영국 내 최초의 공공외교 네트워크인 ‘런던 문화관 협회(London Cultural Attaches Circle)’와 협력해 다양한 국제적 시각을 공유하는 담론의 장으로 운영됐다.
김시운 주영국 대한민국대사관 공사는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가 추진 중인 ‘K-이니셔티브’가 영국 내에서 본격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주영국 대한민국대사관은 유럽 내 거점 공관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이번 포럼은 K-컬처를 넘어 문화·기술·산업을 함께 아우르며 미래 협력의 방향을 모색한 자리”라며 “런던이라는 세계적 공론장에서 한국의 소프트파워와 문화유산, AI 시대의 창의적 비전을 함께 논의하며 새로운 한국 미학을 선보일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저마다 제 뜻을 펼치다’라는 미학적 감각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미래들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1부에서는 ‘K-이니셔티브는 어떻게 글로벌 환경 속에서 확장·진화할 것인가’를 주제로 정책·기술·산업적 관점에서 논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선승혜 문화원장은 ‘K-소프트파워, 문화유산, 그리고 공공 문화외교’를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한국의 소프트파워가 대중문화 확산을 넘어 문화유산과 동시대 창의성, 공공외교를 연결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AI와 디지털 전환 시대 속에서 한국이 문화유산을 정적인 과거가 아닌 살아 있는 미래 문화유산으로 전환하며 국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런던정경대(LSE) 유영진 교수는 ‘한류와 한국 기업: 문화를 형성하는 비즈니스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반도체, 뷰티, 식품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있으며, 한국 특유의 혁신성과 창조적 파괴 정신이 문화 경쟁력의 핵심이라고 분석했다.
민다현 CJ ENM 해외 콘텐츠 사업 부장은 ‘K-드라마의 글로벌 확장’을 주제로 유럽을 포함한 글로벌 콘텐츠 유통 전략과 산업 성장 배경을 공유했다. 특히 글로벌 포맷 판매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 콘텐츠의 경쟁력과 지속 가능한 확장 전략을 소개했다.
2부 오픈 포럼에서는 외교단과 콘텐츠 산업 관계자, 공공외교 전문가, 민간기업 관계자 등이 참여해 K-이니셔티브의 지속 가능성과 글로벌 경쟁력, 협력 가능성 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갔다.
이번 포럼을 기획한 문화원 홍보 매니저 이혜수는 “한국이 런던 문화관 협회의 첫 번째 ‘스포트라이트 국가(Peer Spotlight)’로 선정돼 소프트파워 사례를 소개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며 “정책·산업·기술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한국의 경험이 글로벌 협력 모델로 확장될 가능성을 확인한 자리였다”고 말했다.
한편 주영한국문화원은 오는 6월 전문가 대상의 두 번째 ‘코리아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며, K-이니셔티브의 현지화와 글로벌 확산을 위한 플랫폼 구축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 제공_KCC PR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택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