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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사랑에 빠진 할머니들의 유쾌한 인생예찬을 그린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이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10회 한국뮤지컬어워즈’에서 작품상(400석 미만), 연출상, 극본상 등 3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오는 5월 15일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재연의 막을 올린다. 다큐멘터리 영화 ‘칠곡 가시나들’과 에세이 ‘오지게 재밌게 나이듦’을 원작으로 한 실화 기반 창작 뮤지컬로, 인생의 황혼기에 한글을 배우며 새로운 세상을 마주한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지난해 초연은 ‘효도 뮤지컬’이라는 입소문을 타며 중장년층 가족 관객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예매처 후기에는 “엄마, 할머니 손잡고 보기 좋은 공연”, “뮤지컬을 처음 본 어머니도 무척 좋아하셨다”, “사랑하는 사람과 꼭 함께 보고 싶은 작품”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실제 할머니들의 삶에서 비롯된 진솔한 이야기다. 글을 모른다는 사실을 숨기기 위해 손주가 건넨 동화책을 피해 부엌으로 숨어야 했던 ‘영란’, 가수의 꿈을 품고 노래자랑에 도전하는 ‘춘심’, 첫사랑의 시를 평생 간직해온 ‘인순’, 아들을 낳지 못했다는 이유로 지어진 이름이 부끄러웠던 ‘분한’까지 실존 인물들의 사연이 무대 위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특히 실제 할머니들이 직접 쓴 시 20여 편을 가사로 활용한 뮤지컬 넘버는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전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또한 작품은 ‘가시나’를 ‘가장 시작하기 좋은 나이’라는 의미로 재해석하며 배움에는 늦은 때가 없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읽고 쓰기를 배우며 새로운 설렘과 자신감을 찾아가는 할머니들의 모습은 중장년층에게는 공감과 위로를, 젊은 세대에게는 부모 세대를 이해하고 노년의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를 선사한다.
배우들의 개성 넘치는 연기도 작품의 관람 포인트다.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끈 구옥분, 김아영, 박채원, 허순미, 강하나, 이예지 등 오리지널 캐스트가 다시 무대에 오르며, 여기에 차청화, 김미려, 김나희 등 드라마·예능·코미디·트로트 무대에서 활약해온 만능 엔터테이너들이 새롭게 합류해 기대를 모은다.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다큐멘터리 PD ‘석구’ 역에는 강정우, 김지철, 장민수가 출연하고, 한글을 가르치는 문해학교 선생님 ‘가을’ 역에는 하은주와 신진경이 함께한다.
한편 제작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 타임세일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5월 4일부터 8일까지 NOL 티켓과 국립극장 예매처를 통해 5월 공연 티켓을 전석 3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예매 시 ‘어무이가 조타’ 권종을 선택하면 혜택이 적용되며, 1인당 최대 4매까지 예매 가능하다.
뮤지컬 ‘오지게 재밌는 가시나들’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6월 28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사진 제공_쇼온컴퍼니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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