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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베를린 현지 문화예술법인 온;아티스트(on;Artist GmbH & Co.KG)가 기획·주최하는 'Berlin Asian Music Festival 2026(BAMF 2026)'이 오는 25일과 27일, 28일 독일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BAMF 2026은 한국, 중국, 일본, 몽골의 음악과 공연예술을 소개하는 국제 음악축제로, 특히 한국 음악과 한국 예술가들이 중심축을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 전통악기를 기반으로 한 앙상블과 창작음악, 독일에서 활동 중인 한국 음악가들을 위한 아카데미 프로그램 등을 통해 한국 음악의 유럽 진출 가능성을 현장에서 보여줄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은 한국에서 기획된 해외 순회 공연이 아닌, 독일 베를린 현지 문화예술법인 on;Artist가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장기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유럽 공연장과 현지 관객, 언론 네트워크 안에서 한국과 아시아 음악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연이 열리는 베를린 콘체르트하우스는 독일을 대표하는 공연장 중 하나다. 유럽 클래식 음악 전통이 깊은 이 무대에서 한국 전통음악과 동시대 창작음악이 집중 조명되며, K-POP을 넘어 K-클래식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한국 음악의 흐름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한국 앙상블 '4 JIT'과 'Sanarae'를 비롯해 무용가 백은애, 클라리네티스트 김선만과 바이올리니스트 신소영이 중심이 된 '앙상블 NUNC', '누어 앙상블' 등이 참여한다. 또한 피아니스트 신승훈, 소프라노 김수빈, 테너 이주혁, 바리톤 임재영·김성빈,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정현 등 다양한 분야의 한국 연주자들도 무대에 오른다.
'4 JIT'은 해금, 가야금, 거문고, 대금 등 한국 전통악기를 중심으로 직접 작곡한 작품을 선보이며 전통과 현대 음악 언어를 결합한 무대를 펼친다. 'Sanarae'는 가야금, 대금, 장구와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를 함께 구성해 한국 전통음악과 서양 실내악의 접점을 탐구한다.
BAMF 2026의 또 다른 주요 프로그램은 한국 대표 민요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무대다. 페스티벌 앙상블 'Ensemble NUNC'는 여러 작곡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변주된 아리랑 작품들을 선보이며, 한국적 정서와 현대음악의 언어가 결합된 새로운 음악 경험을 유럽 관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총 36명의 연주자가 참여하며, 윤학준, 황재인, 김준호, 노선락, 김대성, 임경신, 김도현, 임준희, 최우정, 박종화, 최철호, 한돌, 안성민, 전지민, 심성국 등 한국 작곡가들의 작품과 윤이상, 김동진, 조두남, 최영섭의 가곡, 중국·일본 작곡가들의 작품까지 총 26명의 작품이 소개된다.
또한 한국·중국·일본 음악가들로 구성된 성악 앙상블 'Quarticolo'의 무대도 마련된다. 한국 성악가와 중국 소프라노, 일본 피아니스트가 함께 서로의 언어로 된 가곡을 연주하며 문화 간 대화와 교류의 의미를 전할 예정이다.
몽골에서는 전통음악 앙상블 'Khukh Tenger'가 참가해 마두금과 림배, 전통 창법 흐미를 선보이며 몽골 유목문화와 초원의 정서를 무대에 담아낸다.
BAMF 2026은 차세대 음악가를 위한 'NUNC Akademie'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독일 음악대학에서 공부 중인 아시아권 유학생들이 전문 공연장 무대에서 실제 공연 경험을 쌓고 유럽 음악계와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페스티벌 공동 디렉터 최정원·이정일은 "BAMF 2026은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음악과 공연예술이 유럽 관객과 지속적으로 만날 수 있는 장기 플랫폼의 시작"이라며 "K-POP을 넘어 전통음악과 창작음악, 가곡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는 K-클래식이 유럽 관객과 만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_온;아티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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