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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열전 20주년 기념 시즌 연극열전10 아홉 번째 작품, 연극 ‘렁스(Lungs)’가 캐릭터 포스터 3종을 공개했다.
영국 극작가 던컨 맥밀란(Duncan Macmillan)의 대표작 ‘렁스’는 환경 문제와 기후위기, 삶의 책임 같은 현대 사회의 질문을 한 남녀의 사적인 대화 안에 담아낸 작품이다. 90분 동안 연인의 만남과 이별, 임신과 유산, 탄생과 죽음에 이르기까지 두 사람이 함께 지나가는 삶의 시간이 펼쳐진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작품 속 연인의 사랑과 선택의 순간들을 서로 다른 감정선으로 담아냈다. 포스터마다 인물들이 지나온 시간과 서로를 사랑하며 남긴 흔적들이 커피와 상징적인 오브제를 통해 표현되며, ‘우린 좋은 사람일까?’라는 작품의 핵심 질문을 더욱 선명하게 드러낸다.
임주환·정은선의 포스터는 성인 남녀의 발자국에서 아이의 발자국으로 이어지는 삶의 여정을 표현한다. 작품 속 “아이 한 명의 탄소 발자국은 1만 톤의 이산화탄소”라는 대사와 맞물려, 아이와 함께 살아감에 대한 책임과 희망을 담아냈다. 초록빛 발자국은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삶을 바꾸려는 두 사람의 선택을 상징한다. “나무를 심자. 숲을 만들자. 이 세상에 산소를 공급하자.”라는 문구는 다음 세대를 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박성훈·전소민의 포스터는 ‘좋은 사람’에 대한 두 인물의 고민을 담고 있다. 일회용 컵 대신 머그잔을 사용하고, 자동차 대신 자전거를 타는 작은 실천들은 풀과 꽃이 이어진 길의 이미지로 표현된다. 이는 환경과 삶에 대한 태도를 돌아보게 하며,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를 일상 속 선택과 연결해 보여준다.
사진 제공_연극 열전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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