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상실 이후 남겨진 사람들이 삶과 관계를 어떻게 이어갈 수 있을지 질문을 던지는 연극 ‘차파티'CHAPATTI'’가 관객과 만난다.
2026 서울연극제 자유참가작으로 선정된 이번 공연은 5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성북마을극장에서 진행된다. 아일랜드 극작가 크리스천 오레일리'Christian O’Reilly'의 작품으로, 2014년 골웨이 국제 예술 축제'Galway International Arts Festival'에서 처음 선보였다. 국내에서는 2021년 극단 ‘종이로 만든 배’를 통해 초연됐으며, 이후 2022년 RTÉ 올 아일랜드 드라마 페스티벌'RTÉ All Ireland Drama Festival' 재공연에 이어 다시 국내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사랑하는 이를 잃고 반려견 ‘차파티’와 살아가는 남자 ‘댄’과 이혼 후 19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아가는 여성 ‘베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두 사람은 우연한 만남을 통해 서로의 삶에 스며들며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간다.
이번 공연은 인물의 내면을 중심으로 한 독백 형식으로 진행된다. 하일호 연출은 두 개의 의자와 계절감을 담은 이미지 등 최소한의 무대 장치를 활용해 감정 표현에 집중했다. 인물의 호흡과 침묵, 말 사이의 간격을 통해 서사를 풀어낸다.
작품 속 반려동물은 두 인물에게 남겨진 삶을 지탱하는 존재로 등장한다. 작품은 노년의 고독과 상실을 다루면서도 새로운 관계를 통한 회복 가능성을 함께 보여준다.
극단 ‘종이로 만든 배’는 그동안 인권과 재난, 차별 등 사회적 주제를 다룬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번 작품에서도 인간에 대한 시선을 바탕으로 관계와 상실의 의미를 이야기한다.
공연에는 하일호 연출과 이현구 번역이 참여했으며, 배우 홍성춘과 김보경, 진준엽, 정희영이 출연한다.
공연은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및 공휴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월요일에도 공연이 이어진다. 예매는 YES24와 플레이티켓에서 가능하다.
사진 제공_극단 종이로 만든 배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저작권자 © 뉴스테이지,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평택아트센터 '조성진 피아노 리사이틀' 성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