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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오는 16일 제2회 정기연주회 '봄의 소동' 개최“봄은 조용히 오지 않는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의 음악적 ‘소동’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가 오는 16일 오후 5시, 경기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제2회 정기연주회 ‘봄의 소동(甦動)’을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깨어날 소(甦), 움직일 동(動)’이라는 부제처럼, 그동안 축적된 성장의 시간을 음악으로 드러내는 무대로 기획됐다. 익숙한 클래식 명곡을 바탕으로 단원 각자의 소리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며 보다 밀도 있는 ‘봄의 울림’을 완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는 지자체 최초의 인재양성형 장애인 오케스트라로, 교육과 공연을 병행하며 전문예술인으로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단순한 발표를 넘어 단원들의 음악적 성취와 예술적 가능성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공연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정통 교향악 구조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브람스 ‘대학축전 서곡’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이 연주되며, 2부에서는 차이콥스키 ‘슬라브 행진곡’과 베토벤 ‘교향곡 제5번’ 1·4악장이 이어진다. 고전과 낭만을 아우르는 레퍼토리를 통해 오케스트라의 음악적 완성도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협연과 사회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맡는다. 김정원은 빈 국립음대와 파리 고등국립음악원을 거쳐 국제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낸 연주자로, 국내외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최근에는 장애예술인과의 협연 등 다양한 무대를 통해 음악적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지휘는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 음악감독 박성호가 맡는다. 그는 국내 최초 장애인 오케스트라를 이끈 경험을 바탕으로, 음악을 통해 개인과 사회를 연결하는 예술적 가치를 실천해온 지휘자로 평가받는다.

이번 공연은 참여형 프로그램으로도 확장된다. 공연 당일 리허설을 공개하고 해설을 곁들인 ‘클래식 살롱’을 운영하며,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관객이 공연 제작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도입했다. 이는 단순 관람을 넘어 참여형 문화예술 경험으로의 전환을 시도한 사례로 주목된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각자의 소리가 하나의 울림으로 확장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며 “관객들이 자연스럽게 클래식 음악과 장애예술인의 가치를 경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연은 약 100분간 진행되며, 관람료는 R석 2만 원, S석 1만 원이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경기아트센터 문화본부 문화교육팀으로 하면 된다.

사진 제공_경기아트센터

뉴스테이지  newstage@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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